“어깨에 힘을 빼고 그들도 충분히 즐기려는 악곡을 향한 연주, 순수한 편곡”
“몇 번이나 다시 듣고 싶어지는 반가운 앨범”
어쿠스틱 카페의 'For Your Loneliness' 음반에서는 본인들의 원곡 이외의 곡에 도전했다. 콘서트 프로그램에 반드시 포함시켰던, 스탠다드나 영화음악, 세미클래식, '별에게 소원을', 'Je te veux', 'Somewhere', 'Polovetsian Dance', 'Waltz For Debby', 'Greensleeves'란 곡목을 찾을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악곡의 연주도 어쿠스틱 카페의 매력 중 하나이다. ■어깨에 힘을 빼고 그들도 충분히 즐기려는 악곡을 향한 연주, 순수한 편곡, 실제 이러한 악곡을 모은 앨범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비단 나만은 아닐 것이다. 이 앨범은 처음으로 3인조가 함께 단 한 번에 녹음을 마쳐 제작되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일반적으로 편성에 있어서 비중이 큰 편곡을 하고 다중 녹음으로 앨범을 만든다고 하는데 어쿠스틱 카페처럼 동시녹음으로 한 번에 작업을 완성하는 것은 매우 고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바로 그런 이유에서 긴장감이나 그루브감이 전달되는 것이라고 한다.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상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누구나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추고 있는 허전함을 이 앨범은 타이틀 그대로 힐링 시키고도 남는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몇 번이나 다시 듣고 싶어지는 앨범은 나에게도 정말 반가운 일이기에….
카츠키 신(음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