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으로 무장한 시베리안허스키의 새 앨범 [Odd Eyes]
밴드 시베리안허스키가 3집 [Odd Eyes]를 발표한다. 2집 ‘네 번째 아이’(2010)의 뒤를 잇는 3년만의 정규앨범이다. 오래 전부터 신대철, 신해철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에게 찬사를 받아온 보컬리스트 유수연의 실력과 밴드의 사운드는 2집 ‘네 번째 아이’를 통해 선배 박선주를 비롯한 동료 아티스트들에게서 극찬을 받았다.
지난 2012년에는 KBS ‘톱밴드’ 시즌 2에 참가해 쟁쟁한 밴드들과 치열하게 경연하며 16강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고, 그들을 모르던 대중의 관심을 끄는데도 성공했다. 그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톱밴드’ 시즌 2의 종방 후, 경연 무대에서 선보인 ‘스피드’와 신곡 ‘Real Sound’를 싱글로 발표했다.
이번 앨범 [Odd Eyes]는 ‘톱밴드’를 통해 친분을 쌓은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다양성을 더욱 빛내고 있다. 특별히 주목할만한 곡을 꼽으라면 트랜스픽션의 개성만점 보컬리스트 해랑은 유수연과의 듀엣송(O형 여자, B형 남자)에서 기존의 스타일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수많은 열혈 팬의 지지를 받는 하드락 밴드 해리빅버튼의 보컬/기타 이성수와 소울밴드 펠라스의 명품보컬 조동호는 ‘Real Sound’에서 그들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그 외에도 각 트랙에서 시베리안허스키는 그들의 장기인 Disco와 Funk는 물론이고 Blues, Rock, Pop을 아우르는 다양성을 신선한 편곡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작들에 비해 보다 세련된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레코딩과 믹싱은 서울스투디오에서, 마스터링은 런던에 소재한 메트로폴리스 스투디오의 존 데이비스(John Davis, ‘R.E.M.’, ‘U2’, ‘Snow Patrol’ 등과 작업한)가 담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