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마음을 다독여주는 엄마와 오랜 친구 같은 음악들! 늘 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항상 힘이 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월드뮤직(켈틱, 안데스, 칸초네, 그리스, 파두, 북미 인디언, 멕시코)에서부터 올드 팝, 뉴에이지,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힐링음악 30곡을 에세이(Essay)처럼 담았습니다.
삶이란 자기에게 주어진 소중한 꽃을 피우는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현대인은 물질적인 풍요에도 불구하고 매일 반복되는 피 말리는 경쟁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강박감, 그리고 차단된 인간관계 속에서 마음의 병을 좀처럼 인정하지 않고 상처받은 마음을 부여잡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빛은 찬란히 빛나기 위해서 어둠이 존재합니다. 항아리에 고인 더러운 물을 퍼내기 위해 바가지로 휘 젓듯, 일상사 마음의 병으로 지친 우리들 내면의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를 통해 진정한 마음의 행복을 되 찾아야 합니다.
우리들 마음에 각인된 어둠의 상처가 아물도록 토닥토닥 다독이며 마음에 위로를 주는 엄마와 오랜 친구 같은 음악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듣고 본 것, 체험한 것, 느낀 것 따위를 생각나는 대로 쓰는 산문 형식의 짤막한 글이 사전적 의미의 에세이(essay)이듯이 한 장르에 구애됨이 없이 월드뮤직(켈틱, 안데스, 칸초네, 그리스, 파두, 북미 인디언, 멕시코)에서부터 올드 팝, 뉴에이지, 재즈 등 다양한 장르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현대의 피아노, 클라리넷, 만돌린, 신디사이저에서부터 전통민속악기 등의 연주곡까지. 월드뮤직 풍의 자장가에서부터 뉴이에지풍 명상곡, 애수, 향수, 희망, 카타르시스를 주는 슬픈 곡들까지 총 30곡을 힐링 음악 에세이(Healing Music Essay) 형태로 꾸몄습니다.
이러한 음악을 듣는 그 자체만으로도 편안한 위안을 얻을 수 있고, 늘 여러분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항상 힘이 되시길 바랍니다.
♥ 음반 수록곡 해설
CD1에는 자장가라기보다는 험난한 세상사에서 상처받은 우리들 마음에 치유를 주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힐링뮤직인 페미 조우니의 “Durme Hermoza Donzella(잠 자거라, 예쁜 아이야)”, 저녁노을이 지는 들녘에서 한 농부 부부가 고개를 숙인 채 기도를 하는 모습을 그린 밀레의 ‘만종’이 연상되듯 전주부분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함께 저 멀리서 들려오는 은은한 저녁 종소리를 배경으로 쉘라 라이언의 정결한 영혼의 목소리가 우리의 마음의 치유해주는 “The Evening Bell(저녁종)”, 눈을 감고 그 멜로디만 생각해도 정서가 메말라져 버린 우리들의 가슴에 순화된 정서와 감성의 새싹들이 새록새록 돋아나게 하는 프란시스 레이의 “Seduction”, 인트로의 장중한 현악기의 깊은 울림에 이어 밀바의 애잔하면서도 가슴 저 깊은 곳까지 폐부를 찌르는 심원한 감성의 보컬이 인상적이며, 나이가 들어도 삶에 빛을 주는 것은 오직 사랑뿐이라는 가사에는 삶의 성찰이 담겨져 있는 “La Mia Eta(My Age)”, SBS-TV 드라마 <순수의 시대>에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되어 널리 알려진 시도니오 페레이라의 포르투갈 파두기타 연주곡 “Olivenca(올리벤까)”,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올 만큼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Hamabe no Uta(浜邊の歌)”가 원곡으로 애수적인 멜로디를 타고 돌~돌~돌 구르는 듯한 만돌린 악기선율이 생각만해도 마음이 따스해지는 “Song Of The Seashore (해변의 노래)”, 단촐한 아름다운 기타하모니 위에, 안개 자욱한듯하면서도 달콤한 솜사탕 같은 보이스로 읊조리듯 외로운 심정을 노래하는 줄리 런던의 보컬이 너무나 매혹적인 “All Alone”, 몇 해전 MBC TV <놀러와 특집 - 세시봉 콘서트>를 통해 재발견된 추억의 노래이자 조영남이 번안하여 불러 히트한 조영남의 대표곡 “제비”의 원곡인 “La Golondrina(라 골론드리나: 제비)” 등 15곡이 수록되어 있다.
CD2에는 어머니를 그리며 부른 애틋한 사모곡(思母曲)으로 비음이 섞인 하이 톤에 청아하면서도 애수까지 담긴 목소리가 우리들 마음의 현(絃)을 잔잔하게 울려주는 코니 프란시스의 “Mama”, 클라리넷의 애수 어린 음색이 우리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시며 콧날을 시큰거리게 하는 ‘클라리넷 무드음악의 대명사’ 액커 빌크의 불후의 명곡 중 하나인 “Aria”, 잔잔하면서도 조화로운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촉촉한 감성으로 토닥토닥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 주며, 차분하면서도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알레씨오 부사넬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La Vergine degli Angeli(자애로운 성모시여)”, KBS-TV 화제의 주말 연속극 <푸른 안개>에 ‘만남’의 테마로 삽입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파두음악으로 삐에다드 페르난데스가 부른 “Aguas Passadas(흘러간 물)”, 아르헨티나의 신화적 존재이자 국민가수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s Sosa)가 불러 더욱 유명해진 곡으로 안데스 민속음악 연주그룹 인티 아이마라(Inti-Aymara)가 연주한 “Gracias a La Vida(삶에 감사하며)”, 집시들의 슬픈 애환이 담긴 러시아의 대표적인 민요를 데렉 스미스 피아노 트리오가 연주한 “Dark Eyes(검은 눈동자)”, ‘삼성 갤럭시 S2 화이트’의 오리지널 광고음악으로 사용되어 인기를 끌었으며, 우리들 마음에 위안과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모던 클래식 기타리스트 트레버 낫세르의 연주곡으로, 불명의 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