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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썬! 더욱 더 강력해진 최면술로 돌아온 클럽 에잇 Club 8. 더 이상의 완성도는 없다! 뉴 웨이브, 트립 합, 보사노바, 덥, 댄스 팝까지 아우르는 몽환적인 북유럽 인디 팝의 대가 클럽 에잇(Club8)의 8번째 앨범!
‘또 한 번의 절정을 넘어 전설로 남을 완성작’ - Pitchfork (피치포크)
‘댄스 팝의 결정판! 맥박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 Prefix (프리픽스)
스웨덴 최고의 독립 레이블 라브라도어 레코드(Labrador Records)의 대표이자 앨범 내 모든 작사, 작곡, 연주, 프로듀싱 등을 도맡아 뛰어난 창작욕과 음악적 열정을 발휘해 온 요한 앙거가르드, 그의 오랜 음악적 동료인 보컬 캐롤리나 콤스테트로 결성된 팝 듀오 클럽 에잇(Club 8). 1996년, 스페인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씨에스타(Siesta) 레이블을 통해 데뷔 앨범 'Nouvelle'를 발표한 이후(국내에는 2002년 셀프 타이틀 앨범 'Club8'으로 데뷔) 국내에도 적잖은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던 클럽 에잇은 가히 유로 인디 팝, 드립 팝의 거장 혹은 왕과 여왕이라 불릴 만 하다.
다양한 TV 광고를 비롯해 MBC ‘안녕 프란체스카 OST’,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OST’ 에 수록되었던 ‘Love In December’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스칸디나비언 특유의 정서와 팝적인 우울함을 담아 내온 클럽 에잇은 ‘AMG(올뮤직 가이드)’ 같은 저명한 언론미디어들로부터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은 바 있다. 발매하는 앨범들 마다 각 계절의 정서를 풍부하고 깔끔하게 그려내는 한 편, 클럽 에잇 고유의 색깔에 머무르지 않으며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넓혀 가기 위한 그들의 행보는 계속 되어 왔다.
현재 북유럽 지역의 주요 흐름인 뉴 웨이브의 기조를 따라 전체적으로 신시사이저와 퍼커션의 뿅뿅 사운드가 베이스를 이루는 이번 앨범은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70-80년대 복고풍 감성과 더불어 북유럽 특유의 정서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 타이틀 곡과 더불어 13번 트랙 ‘Less Than Love’ 역시 클럽이나 파티장의 금요일 밤을 책임지는 플로어 전용 트랙으로서 가히 손색이 없을 것이다.
“작곡에 있어 꼭 현대적인 기법을 활용할 필요는 없다. 음악은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아티스트의 열정어린 손에 달린 것이다.” 라는 앙거가르드의 말처럼 오래된 프로듀싱 기법을 통해 창작된 이번 앨범은 클럽 에잇의 음악적 완성도가 이미 완벽의 수준을 넘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지불식간에 발가락을 까딱까딱, 고개를 끄떡끄떡 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이미 클럽 에잇의 뿅뿅 사운드에 단단히 중독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