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로부터의 자유’에 의거하여 재즈를 피아노 트리오 사운드를 중심으로 7곡에 담아 보았다.
각 곡명에 구체적인 형용사를 붙이지 않은 이유는 음악을 통해 듣는 분들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앨범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했다. 상태, 행위, 자연 등
특별히 깊이 공감하고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아 곡을 쓰게 되었다.
앨범 작업이 마무리 되는 과정에서 나온 이미지의 윤곽은 Nocturne(야상곡)이었다.
그리고 머릿속에 스쳐 지나간 사진이 친할아버지의 유작 ‘영’이었다.
‘영’ 작품의 앨범 자켓 이미지를 통해 한층 더 음악의 방향성이 뚜렷해졌다.
작업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드럼, 콘트라베이스, 피아노의 인터플레이다. 그리고 모든 악기가 하나의 주제 위에서 저마다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것이다.
각 곡에 대한 생각과 이미지가 듣는 분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어떤 형태로든 좋은 에너지를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