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밴드 ‘어스 윈드 앤 파이어’ 45년 음악 내공이 고스란히 담긴 궁극의 앨범!!
퍼렐 윌리암스, 더 루츠, 레니 크레비츠, 라파엘 사딕, 안드레 3000 등 후배 슈퍼 스타들이 강력 추천한 7곡의 명곡이 추가 수록된 2CD 딜럭스 버전!
‘September’의 뒤를 이을 강력 Funk 넘버 ‘My Promise’, ‘Sign On’
슈퍼소닉 2013을 뒤흔든 그루브 ‘Dance Floor’ 그리고 첫 싱글 ‘Guiding Lights’ 등 혁신과 열정이 가득한 신보!
“(앨범이) 나와 줘서 반갑고, (음악의 순도와 질을) 지켜줘서 고맙고, (그것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줘서 영광이다. 이런 감사의 변만을 나열할 수밖에 없다. 신보에 대한 밀도 있는 비평적 재단을 넘어 솔직히 그런 감정이 우선한다.”
-음악 평론가 임진모
여전히 그 음악, 그들 스타일에 충실하다. 정체성에 대한 고집, 열정 그리고 내공이 아니면 이것은 어렵다. 마이클 잭슨의 곡 ‘I just can’t stop loving you’에서 마이클과 듀엣으로 호흡을 맞춰 이름이 알려진 시다 가렛 (Siedah Garrett)이 주도적으로 작곡한 ‘Guiding lights’에서 필립 베일리는 언제나 그랬듯 듣는 사람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마력의 팔세토를 술술 풀어댄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다.
고맙다는 말을 아낄 수가 없다. 또 이들이 이 음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를 춤추게 함이다. 세 멤버는 말끝마다 “우리 노래에 사람들이 춤을 췄으면 한다”는 표현을 동원한다. 춤과 음악은 동종이다. 지난해 서울 재즈페스티벌과 울해 슈퍼소닉 콘서트에서 이미 입증한 것처럼 관객들은 일제히 그들 곡 하나하나에 떼로 발을 굴렸다. 스튜디오에서 스물 한 번 째 주조해낸 신보도 그룹의 영원한 지향대로 팬들은 너도나도 흥겨운 ‘떼춤’으로 화답할 것이다.
멤버 랄프 존슨은 이런 말을 했다. “신보는 현재 우리가 어디쯤 와있는지, 어디서 왔는지, 우리가 지구상에서 사라지더라도 우리 음악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0곡의 신곡 CD는 ‘현재 (Now)’고 7곡의 이전 발표 곡으로 구성한 CD는 ‘과거 (Then)’다. 이를 통해 어스 윈드 앤 파이어는 자신들의 음악이 영원 (Forever)하기를 희망하고 그렇게 되기를 믿는다. 베스트 형식을 띤 Then의 수록 곡들은 20-40년 전에 발표한 곡들이지만 들어보면 Now의 노래들과 조금의 시차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시제가 없다는 것은 그들이 영생하는 음악을 추구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두 장의 CD는 어스 윈드 앤 파이어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아프로 아메리칸’ 음악세계로 들어가는데 단기 속성코스로서 기능해줄 것이다. 결론은 다시 한 번 감사함이다. 나와 줘서 반갑고, 지켜줘서 고맙고, 즐겁게 해줘서 영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