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데뷔 앨범으로 라틴 그래미 노미네이트! 세계적인 레이블 ECM을 통해 앨범을 발표하는 첫 한국 싱어!
한국 동요 등을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사운드로 담아낸, 여성 싱어 신예원의 2013년 두 번째 앨범 [루아야]
2010년 발표한 첫 재즈 앨범 [Yeahwon]으로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던 신예원의 2013년 신작 앨범. 한국 싱어로는 최초로 세계 정상의 재즈 레이블 ECM에서 발매되는 이 작품에서 그녀는 즉흥적으로 만들어낸 자장가를 비롯, 한국의 동요 등을 아름다운 음성과 연주의 조화로 담아낸다. 강력하고 섬세한 즉홍 연주와 부드러운 노래들의 잔잔한 파동이 마음을 적시는 작품!
* 한국 동요 섬집아이, 자장가 등 13곡 수록
신예원 (Yeahwon Shin): Voice
아론 파크스 (Aaron Parks): Piano
롭 쿠르토 (Rob Curto): Accordion
신예원의 ECM 데뷔 앨범인 [루아야 Lua ya] 는 강력하고 섬세한 즉홍연주와 부드러운 노래들이 잔잔하게 파동치는 앨범이다. 이 앨범은 어린시절의 추억에 영감받은 신예원의 즉흥적인 선율과, 기억 속의 멜로디로 구성되었으며, 피아니스트 아론 파크스, 그리고 아코디온 연주자 롭 쿠르토와 함께 이 선율들은 연주 순간순간의 감정을 통해 재발견되어지고, 다시 창조되었다. 이 앨범의 기초는 예기치 않게 이루어졌다. [Lua ya]의 시초는 아론 파크스의 녹음 세션으로부터 출발했는데, 신예원은 프로듀서 정선이 ECM에서 곧 발매될 예정인 아론 파크스의 솔로 앨범 [Arborescense]을 녹음하고 있던 보스톤의 메카닉스 홀에 방문하게 되었었다. 그 홀의 풍성한 어쿠스틱에 영감을 받은 정선은 피아노-보컬의 듀엣이 이곳에서 어떻게 들려질까에 대해 생각했고, 실험적인 생각으로 신예원의 목소리와 아론 파크스 피아노 사운드를 테스트하기로 결정했다.
신 예원과 아론은 이전에 함께 연주해 본 적은 없었지만, 즉각적으로 음악적인 연결고리를 찾아내었다. 그녀의 입에선 무의식적으로 어린 시절의 멜로디가 흘러 나왔으며, 이 노래를 처음 접하는 아론은 직관적으로 빠져들며 조심스레 멜로디에 화음을 얹어 놓았다. 두 사람 모두는 이 세션에서 특별한 음악적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고, 언젠가 다시 한번 돌아와 이 실험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부터 5개월 후, 그들이 메카닉스 홀로 돌아갔을때, 아코디온 연주자 롭 쿠르토가 함께 했다. 신예원의 섬세한 음악적 감각에 조화되어 쿠르토는 종종 그녀의 목소리의 연장선처럼 들리는 듯한 아코디온의 숨을 만들어낸다. “예원”은 ‘아름다운 예술’이라는 의미이다. : 그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이 창조적인 공을 세울 것 같다고 생각하며 그녀의 이름을 지었다. 다섯 살의 나이에 그녀는 피아노를 배우며,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음악에도 다양한 관심을 가져왔다. "가요에서 전통음악까지 모든 장르... 저는 항상 모든 종류의 음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동덕여대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그녀는 브라질 음악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발견했고,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에서 에그베르토 지스몬티에 이르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그녀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뉴욕의 뉴 스쿨(New School)로 유학을 떠난 신예원은 2010년 아티스트쉐어(ArtistShare) 레이블을 통해 [Yeahwon]이라는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을 선보인다. 브라질 음악의 강한 영향을 받은 이 작품에는 마크 터너, 제프 발라드, 벤 스트리트, 케빈 헤이즈, 씨로 밥치스타, 롭 쿠르토 등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하였고, 브라질 음악의 거장 에그베르토 지스몬트 역시 한 트랙에 참여하기도 했다. 신예원의 이 작품은 2011년 라틴 그래미 어워즈에 카에타노 벨로조, 밀톤 나시멘토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노미네이트되며, 신예 여성 싱어로서는 이례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었다.
"첫 앨범은 아주 운이 좋았습니다. 동시에 엄청난 숙제 같았어요." 신예원은 음악의 깊이를 위해 포르투갈어를 공부했어야 했다. 그리고 "엄청난 시간을 들여 편곡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새 녹음을 위해서는 저는 어떤 편곡도 준비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굉장히 즉흥적인 것을 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것을 위해선 제 스스로 제자신의 음악적 감각을 믿을 수 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숙제’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과정들이 이것을 가능하게 한것 같습니다. 브라질 음악의 멜로디는 저에게 매우 특별해요, 저의 개인적인 감성과 아주 가깝거든요. 그리고 저는 제가 듣는 것과 가까운 방식으로 저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많은 부분을 포루투갈어과 한국어의 표현방식에 모두 영향을 받은 저만의 언어로 즉흥연주를 하였습니다. 녹음하는 동안에는 그것에 대해 의식하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음성이 흘러가게 내버려두었을 뿐이에요. 하지만 다시 이 음악을 들었을 때, 저는 이러한 영향들이 모두 거기에 담겨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앨범 [루아야 Lua ya]는 신예원의 첫 딸 ‘루아’의 탄생을 알리는 한편, 또한 모든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헌정하는 작품이다. 이 앨범에서 커버된 작품들은 신예원이 그녀의 어머니에게 배웠던 노래들이다. "우리에겐 작은 정원이 있었고, 계절마다 무언가를 재배하는 동안 항상 노래를 불렀어요. 이들은 모두 제가 음악을 접하게 된 초기의 기억들입니다.“ 수록곡 중 ‘Island Child'와 ’Remembrance'는 한국에서 잘 알려진 동요이다.
신 예원은 세션 전에 아론 파크스와 롭 쿠르토와 이곡들은 몇 번 노래하였다. 하지만 모든 음악적 방향은 대부분 레코딩 과정에서 결정되었다. ”저희는 누가 먼저 연주를 시작할 것인지등등, 몇 가지 다른 접근 방식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프로듀서인 정선의 제안으로, 저희는 아무런 대화없이, 단순하게 30분에 걸쳐 한번에 연주하는 것으로 결정했어요. 우리는 계속 나아갔고, 최고의 음악적 순간의 일부가 여기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아론 파크스와 론 쿠르토에게 이 앨범 [루아야 Lua ya]는 ECM에서 선보이는 첫 연주이다. 최근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아론 파크스는 18세의 나이로 테렌스 블랜차드 그룹에 참여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다. Blue Note에서 발표한 솔로 앨범 [Invisible Cinema] 역시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아코디언 연주자 롭 쿠르토는 재즈와 다양한 측면의 월드 뮤직의 강자로 알려져왔다. 원래 전통적인 재즈 피아노를 연마하였고, 스윙 음악과 40년대 대중음악과 비밥 음악의 팬으로서, 그는 아코디언과 이에 관련된 관련된 다양한 음악적 전통에 자신을 바쳐왔다. 그는 위대한 브라질의 아코디언 연주자들인 도밍기뇨스, 아를린도 도스 오이토 바이소스, 카마라옹, 실베이린냐 등에게 수년에 거쳐 배워왔다. 이후 그는 브라질 북동부의 댄스 음악인 Forró(포호)음악을 뉴욕에 알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신예원은 뉴 스쿨에서 강의를 하던 쿠르토를 처음 알게되었고, 그를 자신의 아티스트쉐어 레이블에서 발표한 첫 앨범에 초청하였다.
[루아야 Lua ya]는 2013년 5월, 보스톤 인근인 워스터의 메카닉스 홀에서 프로듀서 정선에 의해 녹음되었고, 정선과 만프레드 아이허, 얀 에릭 콩샤우에 의해 오슬로에서 믹스되었다. 신예원은 아론 파크스, 그리고 아누아르 브라헴, 타르코프스키 쿼텟과의 협연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아코디온 연주자 장 루이 마티니에와 함께 9월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