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eo Stoneman - Ma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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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Mateo Stoneman
발매일 2013.10.08
제작사 Beatball
레이블 Beatball
미디어구분 1CD
Cat.No 8809114697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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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품금액 13,800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캘리포니아 출신 싱어송라이터 마테오 스톤맨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멤버들과 녹음한 숨은 걸작!
마테오 스톤맨의 <MATEO>

‘비단결 같은 목소리, 우아하고 아름다운 사운드, 온화한 공기로 가득한 앨범! 이것이야말로 쿠바의 향이다!’
-시가 애호가 이세동-

‘무명의 싱어송라이터가 만들어 낸 것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아름다운 악곡과 완성도는 분명 올해의 발견이라 할 만 합니다. 저희 신 메뉴 피시앤칩스 처럼요.’
-자양동 미시들의 핫 플레이스, 신춘후라이 세프 서준호-

[이하 해설지 발췌]
(전략……) 그리고 마테오 스톤맨의 음악 자체에도 그런 사람 간의 친밀감과 온기 같은 것이 감돌고 있어요. 와인과 샹들리에가 떠오르는 음악이지만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 틀었다간 자기 자신이 분위기에 취해 소기의 목적을 잊어버릴 것만 같은 감미로운 음악입니다. 라틴의 가장 나긋나긋한 일면을 보드라운 붓으로 그려낸 듯한 어레인지도 좋지만 주 무기는 역시 마테오의 매력적인 보컬입니다. 자켓을 보면 전형적인 백인 너드(nerd)처럼 생겼는데, 어찌 보면 나폴레옹 다이너마이트의 사촌 형같이도 보이는 이 남자가 음반에서는 시침 뚝 떼고 볼레로를 위시한 쿠바 전통 음악들을 스페인어로 노래하고 있지요. 뜬금 없는 이 조합에는 사실 꽤 드라마틱한 사연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2012년 11월에 잡지 GEEK에 게재한 원고 중 일부를 옮겨서 이해를 돕도록 하겠습니다.

"매튜 스톤맨은 원래는 미국 동북부의 뉴햄프셔 주 토박이로, 엘튼 존 풍의 음악으로 성공을 그리며 1980년대 초 엘에이에 이주해 왔다. 하지만 뮤지션으로서의 꿈은 이내 현실의 벽에 부딪혔고 그는 생계를 위해 스튜디오를 차렸으나 결과적으로 빚더미에 앉고 말았다. 궁지에 몰린 스톤맨의 선택은 악기가게를 터는 것이었으나 엘에이 피디(LAPD)도 헐리웃 영화에서처럼 무능하지만은 않았다. 유죄 판결과 함께 떨어진 4년 반의 수형생활. 싸이의 군 생활에 필적할만한 이 기간 동안 그의 인생에 획기적인 변화가 찾아왔으니 이는 다름 아닌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과의 조우였다. 전설적인 쿠바 뮤지션들의 모습을 담은 이 영화를 형무소 안에서 처음으로 접하고 깊은 감명을 받은 스톤맨은 자신의 이름 매튜를 스페인식으로 ‘마테오’라고 바꾸고 본격적으로 쿠바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물론 형기를 마친 마테오를 기다리는 건 여전히 척박한 생활 환경이었습니다. 빈털터리인 그는 여전히 로스앤젤레스에 수없이 많은 무명의 뮤지션 중 하나일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대신 새로 발견한 아름다운 음악의 힘에 기댈 수 있었습니다. 카페와 레스토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는 노래를 불렀고 클래식 기타 한 대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볼레로 선율이 입에 입을 타고 소문이 퍼져 점점 그를 찾는 사람이 많아진 것입니다. 굴곡 있었던 그의 라이프 스토리는 좋은 기삿거리가 되었고 영리한 언론은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로스 앤젤레스의 지역 언론, 그리고서는 전국 방송에서 그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자연스레 그를 찾는 이도 많아졌습니다. 금전적인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마테오는 이를 오랜 로망을 실현할 기회로 여겼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음악적 이상향인 쿠바로 떠납니다. 자신의 인생 항로를 바꿔놓은 바로 그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녹음된 하바나 굴지의 EGREM 스튜디오에서 동경하던 현지 뮤지션들과 함께 음반 작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마테오 스톤맨의 2004년 데뷔작 <Mateo>는 바로 그렇게 해서 녹음되었습니다.

(중략……) 우리는 언어 장벽이 인간이 쌓은 그 어떤 벽보다 높고 견고함을 압니다. 하지만 음악은, 그리고 음악을 둘러싼 어떤 내밀한 취향과 본질적인 열정은 때로 그 벽을 훌쩍 뛰어넘어버립니다. 마테오 스톤맨이 들려주는 곡들이 바로 그렇지요. 캘리포니아 교도소의 담장 넘어 한 수인의 삶을 송두리째 다시 주조해버린 다음 태평양을 넘어 일본 열도를 거쳐 서울에 도착한 음악입니다. 그 온기가 지금 제 귓가에, 그리고 여러분의 손 안에 감돌고 있습니다.

2013년 9월 정바비

*2004년 발매 음반에 4곡의 보너스트랙을 더한 스페셜 패키지
*원어와 영역 가사 수록
*정바비(가을방학, 바비빌, 줄리아하트) 해설

 

음반정보 트랙정보 상품후기
1. Sabor a Mi
2. Cuando Vuelvo tu Lado
3. Acercate Mas
4. Llamame
5. La Mentira
6. Menos de Dos Dolores
7. Esta Tarde vi Llover
8. Un Trobador Mas
9. Tu Mi Dilirio
10. Piensa en Mi
11. Environmental Song
[Bonus Track]
12. Tenderly
13. All Too Soon
14. Voy a Pagar La Lus
15. Call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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