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피 4년만의 정규 6집 "본격인생" 발표
펑크록 밴드 타카피가 4년만의 정규 앨범 "본격인생"을 발표한다.
인디 밴드계의 맏형이자 15년간의 긴 음악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타카피는 2008년 프로야구 테마송인 "치고 달려라" 시리즈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고 작년 탑밴드 시즌2에서 16강에 안착하며 다시 한번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번 6집은 2016년 까지 기획된 5장의 정규 앨범 중 첫 번째 앨범으로 1997년 홍대 클럽에서 첫 공연을 하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삶에 대한 강한 도전 그리고 방황하던 그 시절을 노래하며 음악인생 15년을 되돌아보는 앨범이 될 것이다.
타카피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bpm 210 의 4-Beat Punk인 첫 번째 트랙 "내 갈길 가라"로 시작해서 인상적인 인트로가 돋보이는 "태양아 떠라" 그리고 전작 "글로리 데이즈"를 뛰어넘는 펑크발라드 "사랑 시작”으로 이어지는 1,2,3번 트랙은 마치 베스트 음반을 듣는듯한 착각을 준다.
9번 트랙이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들국화의 행진"은 다시 재기에 성공한 대 선배에 대한 헌정 곡으로 밴드들만의 끈끈한 동료애와 대 선배에 대한 예우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제는 밴드계의 선배로서 후배들을 챙겨야 하는 타카피는 "앞으로 얼마나 더 현역생활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죽어도 인디씬에서 죽고 싶다"라며 애정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