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지평권은 명실공히 한류 드라마를 대표하는 음악감독으로 단순한 뉴에이지 사운드를 넘어 드라마 음악계에 최초로 발라드, R&B, 힙합 등 다양한 가요 장르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외에도 클래식, 국악, 탱고, 보사노바에 이르는 파격적인 스타일의 스코어링과 전문 연주가들로 구성된 레코딩 작업을 통해 한국 드라마 음악의 수준을 진일보 시킨 장본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동경에서 개최된 '한류 OST 콘서트',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 공연', ‘2012년 KBS 대선 프로그램’의 주제곡 작업 등 비중 있는 음악 행사의 음악감독을 맡아 생생한 라이브 무대의 감동을 국내외 청중들에게 전달하기도 하였다. 특히, 2010년 피겨 스테이팅 선수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사용된 ‘아리랑(오마주 투 코리아)’을 작곡하여 큰 반향을 얻은 바 있다.
본 앨범 ‘Drama Sonatina’는 지평권 음악감독이 그 동안 한국은 물론 해외 시청자들부터도 큰 사랑을 받아온 한류 드라마의 주제곡 중에서 클래식 소품 성격의 테마곡만을 선정하여 수록한 베스트 앨범으로, 2003년 방영된 드라마 [저 푸른 초원위에]부터 최근 2013년 종영된 [구암 허준], [여왕의 교실]에 이르는 그의 10여 년간의 음악적 궤적을 따라가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