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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고 찬란한 성숙미”
★★★★ - Alternative Press
“본질을 잊지 않은 그들의 성장에 박수를 보낸다”
9/10 - CraveOnline
18년 차 베테랑 밴드의 노련함이 빚어낸
또 다른 새로운 경지!
포스트록을 넘어선 포스트록 밴드
모과이 (Mogwai)
여덟번째 정규 앨범
Rave Tapes
Remurdered, Simon Ferocious,
The Lord Is Out Of Control 등
소리와 공간의 조화,
노련함의 정점을 보여주는 트랙들!
스코틀랜드 출신의 18년차 베테랑 밴드 모과이(Mogwai)는 포스트 록이라는 장르를 대표한다. ‘가장 먼저 시작해서’라는 객관적인 잣대도 ‘가장 잘해서’라는 주관적인 잣대도 떠나서 자신들의 스타일을 확립하고 그것을 다수에게 각인시켰으며 추종자들 또한 양산해 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거할 수 없이 많은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준 그들이 드디어 8번째 정규 앨범 [Rave Tapes] 를 들고 돌아왔다.
새 앨범 [Rave Tapes]는 2013년 여름부터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의 Castle Of Doom 스튜디오에서 작업되었으며, 2011년 앨범 [Hardcore Will Never Die, But You Will] 이후 약 3년만에 공개되는 정규 앨범이다. 재생시간 50분 미만, 총 10트랙으로 구성된 앨범으로, 소리와 공간의 조화와 노련함의 정점을 만끽 할 수 있다. 이번 앨범이 발매되는 레이블 Rock Action은 이들이 약 18년 전에 이들의 데뷔 7인치 싱글인 ‘Tuner/Lower’를 발매하며 설립한 레이블로, 이번 새 앨범이 Rock Action에서 나오는 두번째 정규 앨범이 되었다.
모과이는 스튜어트 브라이스와이트(Stuart Braithwaite, 기타, 보컬), 도미닉 애치슨(Dominic Aitchison, 베이스), 마틴 불록(Martin Bulloch, 드럼), 존 커밍스(John Cummings, 기타), 베리 번스(Barry Burns, 기타, 키보드, 플루트)의 5인조로 구성되어 있다.
조금 거칠게 말해 ‘축구 아니면 음악 말고는 할게 없다’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학창시절을 함께 보내던 스튜어트 브라이스와이트와 도미닉 애치슨, 그리고 마틴 블록에 의해 1995년 결성된 모과이는, 많은 이들이 짐작하듯이 영화 그렘린(Gremlins, 1984)에 등장하는 작은 괴물의 이름에서 밴드 명을 착안했다고 한다. 기타리스트 스튜어트는 이 이름에 대해 “사실 별다른 큰 의미는 없으며, 더 나은 이름으로 갈아치우고 싶었으나 모든 일이 그렇듯 타이밍을 놓쳐버렸다”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영화 그렘린의 설명하기 힘든 복합적이고 컬트적인 느낌과 그들의 음악은 어딘지 어울리는 구석이 있어 보인다. 본작 [Rave Tapes]까지 포함하여 총 8장의 정규 앨범, 2장의 라이브 앨범 및 다수의 EP, 싱글을 발매한 모과이는 그 아웃풋의 양과 질적인 측면 모두에서 거장이라는 칭호가 전혀 무색하지 않다. 그들은 윗대 뮤지션들의 음악적 자양분을 다양하게 흡수하였고 그것을 다시 해체, 조합하며 자신만의 색체를 완성해냈다. 급진적이거나 직설적인 가사로 사회에 직접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는 않지만, 자신들만의 지적인 방법으로 세기말부터 지금까지의 시대를 대변할만한 사운드 트랙을 꾸준히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