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와 오버의 경계에서 한국 대중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파스텔뮤직의 2008년 5주년 기념 컴필레이션 앨범 리패키지 뉴에디션 재발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섯 번째 계절’의 5CD Box Set
캐스커, 소규모아카시아밴드, 허밍어반스테레오, 요조, 타루, 루싸이트 토끼 등
주옥 같은 국내외 실력파 뮤지션들의 참여에서부터
현재 파스텔의 주축이 된 짙은, 센티멘탈 시너리의 초창기 작품들 수록!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파스텔
어느덧 파스텔뮤직의 5년이 흘러갔다. 설립 이후 5년간 수많은 앨범과 공연으로 누구보다 확고한 색깔을 가진 레이블로 자리매김한 파스텔뮤직의 세월은 국내 음악씬의 기적과 같은 행보라 할 수 있었다. 첫 라이선스 앨범 'Music for Egon Schiele'를 필두로 국내 팝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Maximilian Hecker, Swan dive 등 많은 해외 음악들, 그리고 허밍 어반 스테레오, 미스티 블루, 캐스커, 티어라이너, 타루,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등과의 인연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세월이었다. 그들과의 참으로 다양한 이야기들은 밤을 새서 이야기 해도 모자랄 뿐더러 모두에게 이야기하기에도 힘든 일이다. 앨범 '파스텔뮤직 5주년 기념 앨범 (Pastel Music 5th anniversary : We will be together)'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번 앨범은 지난 5년 간 파스텔뮤직이 만들어낸 음악을 사랑해 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선물이며 앞으로 이들의 미래를 보여줄 마법의 수정구와 같은 앨범이고, 지금까지 파스텔뮤직의 음악들을 아껴주었던 많은 고마운 사람들에게 들려주고픈 즐거운 이야기가 들어있는 앨범이다. 본 앨범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5th Season Edition'의 총 5CD로 구성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컴필레이션은 각각의 계절에 대한 엄선된 초이스로 이루어진 파스텔뮤직의 5년간의 이야기다. 봄의 싱그러움과 쿨한 여름, 가을의 서정 그리고 차갑고 시린 겨울에 이르기까지 각 계절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금까지 최고의 컴필레이션 퀼리티를 자랑했던 레이블의 셀렉션답게 2008년 가장 이상적인 컴필레이션이라 할 정도의 음악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우리가 기다리는 다섯 번째 계절
이 앨범의 가장 중요한 계절이라고 할 수 있는 'We will be together : Pastel season Edition'은 기존의 계절이 아닌 새로운 계절에 대한 갈망과 염원,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파스텔뮤직의 5년사에서 빠져서는 안될 이지린의 원맨 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가 더 멜로디의 보컬이었으며 드라마 '뉴하트' OST에서 '내겐 사랑 하나…'를 통해 2008년 가장 유망한 신인 가수로 촉망 받고 있는 '타루'와 만나 신곡을 선보이고 있고, 소규모아카시아밴드와의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요조'의 첫 솔로 곡을 만나볼 수 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음악감독 '티어라이너'가 당시 만들었던 'regretto'를 완성하여 참여하였으며, 크래커 컴필레이션과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OST에서 숱한 궁금증을 자아냈던 '로우-엔드 프로젝트'의 감미로운 신곡 '보고 싶어서, 안고 싶어서, 만지고 싶어서…' 가 수록되어 있다. 포근한 어쿠스틱 기타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두 사람의 목소리가 수필 같은 가사를 조곤 조곤 읊어 준다. 또한 오랜 기간 팬들의 기다림을 뒤로 하고 잠자고 있던 미스티 블루가 신곡 '한쪽 뺨으로 웃는 여자'를 수록해 팬들의 갈증을 달래주기도 했다. '캐스커'는 신곡 '달의 뒤편'을 수록하는 한편 파니핑크의 '좋은 사람'을 리믹스하여 새로운 느낌을 주었으며, '인스턴트 로맨틱 플로어'가 1집 활동 중에도 부지런히 작업한 신곡으로 참여하였다. 이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파스텔뮤직의 오랜 친구 같은 뮤지션들인 어른아이의 황보라, 도나웨일, 불싸조의 곡들 또한 각각 수록되어 있다. 'We will be together : Pastel season Edition'에서 기존의 팀 이외에 자세히 볼 밴드가 있다면 바로 'Sentimental Scenery'와 '짙은'이다. 첫 번째 공식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두 팀은 2008년 당시 파스텔뮤직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뉴페이스들로 등장, ‘곁에’와 ‘True Romance’ 등 현재 그들의 대표곡이 된 작품들을 수록해 이후 발매된 정규 앨범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할 만큼 퀄리티 높은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였다.
다섯 번째 계절을 노래하다
앨범과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은 백암아트홀에서 있을 파스텔뮤직 5주년 기념 공연이다. 오랫동안 파스텔과 함께 해온 미국의 스완다이브와 일본의 스윙잉팝시클, 그리고 허밍 어반 스테레오, 요조, 스위트피, 타루, 캐스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관객 각자의 선호도에 따라 그날 그날의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한껏 공들여 선곡한 앨범만큼이나 알차고 따뜻한 공연으로 다시 한 번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내일, 파스텔하다
긴 세월의 이야기를 한 번에 풀어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첫 앨범 발매의 순간부터 5주년 앨범을 발매하고, 또 현재에 이르기까지 파스텔뮤직이 걸어온 모든 길의 풍광을 이 앨범에 빠짐 없이 담고자 했다. 선곡에 선곡을 거친 다섯 장의 CD에도 다 담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들은 앞으로 계속되며 우리를 설레게 할 것이다. 언제나 다음을 바라보며 미래지향형의 음악씬을 주도하는 레이블이 바로 파스텔뮤직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