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에 잔흠집이 약간 있으나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
데뷔 이전에 이들은 킵 식스, 김성재 솔로 앨범, 이현도 Do it 앨범, 허니 앨범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들은 오직 보다 진보된 힙 합 사운드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리드 보컬은 주로 김진우가 맡고 있으며 이스트 코스트 스타일의 랩은 션이, 웨스트 코스트 랩은 김진우가 맡아 더욱 환상적인 조화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데뷔 이전부터 팬 클럽이 결성되는 등 화제가 집중된 지누션은 이현도와 양현석이 탄생시킨 그룹이라는 것 외에도 두 멤버들의 음악성이 뒷받침 되어 한층 더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현석, 이현도 작곡 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 뮤지션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페리와 Q라는 실력있는 음악인들이 참여해 한층 더 신선한 감각을 배가시킨다. 페리는 허니의 앨범에도 참여한 힙 합 뮤지션으로 디제이로서 프로듀서로서 기량을 발휘하며 노래와 춤솜씨, 랩에도 능하다. 이들의 타이틀 곡 Gasoline에서 스크래치 솜씨를 발휘했다.
보컬 세션도 화려하다. 감미로우면서도 비트있는 김진우의 목소리 외에도 이번 지누션의 음반에서는 낯익은 목소리의 가수들을 접해볼 수 있는 것도 매력있다. '배반의 장미'로 인기 상종가를 누리는 엄정화, 그리고 이현도, 양현석, 그리고 킵 식스의 이세영 등도 부분 부분 보컬 파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누션의 앨범 녹음은 LA에 위치한 레코드 플랜트에서 이루어졌다. 이승철 앨범의 엔지니어로 우리나라 팬들 사이에서도 익숙한 브랜든 해리슨 뿐만 아니라 최진우, 김국현 등 일류급 엔지니어의 참여로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
앨범의 타이틀 곡은 Gasoline이다. 86 bpm의 다소 느린 힙 합이다. 대중 보다는 지누션 스스로 선택한 곡이다. 가사가 던져주는 메시지도 충격적. '개솔린'이란 성격이 무섭고 불같은 성격을 지녔다는 친구를 의미한다. 불량한 친구는 결국 감옥에 가게 되고 다시 사회로 돌아오면 다시 밝은 세상으로 인도하겠다는 내용의 곡으로 강한 랩과 부드러운 보컬의 강약 조화로 앞으로 나아갈 힙 합 장르의 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곡의 뮤직 비디오에는 이현도가 불같은 성격을 지닌 주인공으로 참여해 지누션에 대한 깊은 우정을 표시했으며, 머라이어 캐리의 백댄서 3명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 뮤직 비디오는 35mm 영화 필름으로 특수 제작, 화질과 제작비 면에서 다른 작품의 4-5배의 제작비를 투자했다. 홍종호 감독이 촬영한 개솔린 뮤직 비디오는 미국인들 역시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양현석, 이현도와 함께 부른 Young nation, 엄정화가 보컬로 참여한 '말해줘', 이현도 특유의 뉴 잭 스윙 감각이 살아있는 '내가', 리듬 앤 블루스 Celebration, 마이애미 사운드 '미행' 등 총 10개의 트랙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