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로드는 2012년 8월에 첫 결성을 했으며 결성 후 꾸준히 클럽공연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2013년 7월 사상 인디스테이션에서 있었던 부산 인디 신인발굴 컨테스트에 2위에 입상한 신인기대주이다.
이 팀의 노래는 우리의 일상 그리고 무거운 사회의 모습까지 노래로 표현했다. 타이틀곡인 허상의 경우는 어둠 속을 달려가는 열차 안에서 저 멀리 비치는 밝은 세상을 보고 떠오른 것을 가사로 옮긴 노래이다. 어두운 현실 속을 헤매며 저 멀리 비치는 밝은 낙원으로 가고자 하는 이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대상이 된다. 하지만 그 어둠을 뚫고 나와서 빛을 봐도 사실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모든 건 허상이다. 이런 허무주의 사상의 비관적인 노래 같다.
그밖에 찌질남의 모순 같은 곡은 우리 현대 젊은 남성의 마음을 대변하는 여자친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던 그런 모습 우리 일상을 노래로 표현 하기도 한다.
이번에 발표할 앨범에 마지막 수록 곡인 There In 같은 경우는 사실은 한글로 만들어 뒀던 ‘비가 내려’ 라는 곡인데 한글로 부를 때 도저히 편곡이 완료되지 않아 버려 뒀던 곡을 우연히 구글 번역기를 통해 영어로 된 곡이 탄생했다. 비교적 한글로 부를 때 보다 운율도 맞고 편곡도 잘 돼서 공연 때 반응도 좋아서 공연레퍼토리에 자주 끼던 곡인데 문법에 맞지 않게 번역이 된 곡이 우스꽝스러움이 이 팀의 인간미를 더해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