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가수(여자솔로)부분 수상
타이틀곡 [돌고래자리]로 2005년 ‘KBS 바른 언어상’ 아름다운 노랫말 부분 특별상
이상은의 12번째 앨범 [RomanTopia]
2005년 발매 이후 수년간 절판으로 많은 음악 마니아들의 아쉬움을 불러일으켰던 이상은의 12번째 정규앨범 [RomanTopia]가 다시 재발매 된다.
전작 '신비체험' 앨범을 통해 제1회 한국대중음악상 여자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상은은 2년여 만에 발표한 12번째 앨범 'ROMANTOPIA'로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여자가수상을 연이어 수상, 여성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였다. 앨범제목에서도 쉽게 알 수 있듯 '로만토피아'는 Roman과 Utopia의 합성어로, 낭만적 사랑과 예술적인 교감이 충만한 꿈의 세계, 혹은 서정적이며 몽환적인 판타지가 넘쳐나는 유토피아를 그리는 아티스트 이상은의 꿈이자 우리의 이상향이라 할 수 있다.
12집은 그 동안 일본과 홍대를 근간으로 한 인디씬에 그쳤던 활동무대를 더 많은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때문에 음악의 방향도 이전까지의 음악과는 비슷한 듯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다소 어려웠다는 평을 받았던 음악은 많이 부드럽고 쉬워졌다. 그리고 가사의 내용과 멜로디는 더욱 밝아졌다. 하지만 그녀만의 독특한 색깔은 새로운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영롱하게 빛나고 있다. 몽환적인 분위기와 음악적인 실험은 다양한 악기를 접목한 편곡으로 시도되어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 팬들은 다채로운 이상은의 음악적 표현 기법을 더욱 폭넒게 경험할 수 있게 된 좋은 기회가 된 셈이다. 영화음악 감독이자 한영애, 가을방학, 우쿨렐레 피크닉 등의 프로듀서로 활동중인 이병훈 음악감독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 앨범은 다양한 악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지닌 프로듀서의 역량이 십분 발휘되며, 전통 국악기인 장구 가야금 해금 등을 비롯 동양적 선율의 시타르, 현악 오케스트라의 스트링 사운드, 컴퓨터 사운드에 이르기까지 가장 전통적인 것에서부터 가장 현대적인 소리까지 두루 이용한 사운드로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