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인기 절정 드라마,
글리(Glee)의 뮤즈!
여 주인공 “레이첼” 역의 아름다운 그녀!
골든 글러브, 에미 등 다수의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최고의 뮤지컬 배우이자 TV 스타
레아 미셸 (Lea Michele)
화제의 데뷔 앨범 Louder
2012년 콜럼비아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데뷔 앨범을 준비한 그녀는 이듬해 6월에 녹음을 마쳤다. 원래 성량이 좋은 데다 녹음실은 그녀에게 특별할 것 없는 익숙한 현장이고, 매번 [글리]와 함께 빠른 일정으로 곡을 이해하고 노래했던 만큼 일은 수월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남자 친구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후 모든 것이 어긋났다. 발매 일정은 무기한 미뤄졌다. 그녀도 슬퍼하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보낸 시간은 다행스럽게도 약이 되었다. 사랑에 대한, 그리고 자아에 대한 더 깊이 있는 통찰을 얻었고 덤으로 예정에 없던 노래를 만났으며 나아가 앨범의 방향까지 바뀌게 됐다. 그녀에 따르면 코리 몬테이스는 그녀와 연애하는 동안 그녀의 새로운 활동을 지지했고 앨범에 실린 모든 곡을 다 들어봤지만, 두 곡 ‘Cannonball’과 ‘If You Say So’를 들을 수는 없었다. 그건 그의 사후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이 두 노래는 호주 출신의 뮤지션이자 작곡가, 그리고 데이비드 게타의 대표곡 ‘Titanium’의 피쳐로 유명한 시아가 선사한 작품이다. 시아는 앨범을 위한 주요 스태프이기도 했지만, 앨범의 처음과 끝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동반자다. 큰 일을 겪은 레아 미셸과 친구의 입장으로 많은 것을 공유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앨범의 마지막 곡 ‘If You Say So’는 레아 미셸과 시아가 공동 작곡한 노래다. 음악과 인생을 논하며 치유의 시간을 보내던 중에 시아는 어느날 갑자기 그녀에게 힘이 될 만한 노래를 들려주게 되는데, 레아 미셸은 그걸 운명과도 같은 만남이라고 이야기한다. 갑작스러운 선물처럼 찾아온 ‘Cannonball’은 그녀에게 운명과도 같은 노래였다. 한때는 죽음을 겪었으나 이제는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겠다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힘의 노래 앞에서 그녀는 모든 계획을 수정했다. ‘Cannonball’은 앨범의 대표 곡이 되었으며 2013년 12월 첫 싱글로 공개되었다.
[글리]가 거듭 확신을 안겨줬던 것처럼 [Louder]의 레아 미셸은 노래를 참 시원시원하게 잘 한다. 느린 진행 앞에서는 감정을 숨겨뒀다가 절정 앞에서 모든 감정을 발산하는 것으로 상당한 쾌감을 안겨준다. [글리]에서 소화했던 무수히 많은 커버 곡이 그랬고 진실한 자신의 노래를 만난 지금도 마찬가지다. 해석은 익숙하지만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일에는 약간 걱정스러웠던 그녀가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떠올렸던 인물들은 아델, 켈리 클락슨, 케이티 페리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작업을 끝낸 순간 그들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인물을 발견했다고 그녀는 회고한다. 명백한 팝이지만 팝의 전형에 비해 감정이 아낌없이 실려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건 자신이 아닌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점에서 그렇다.
남들과 다른 음악을 찾은 배경으로 그녀는 전에는 몰랐던 여유를 이야기한다. [글리]에 속해 있는 동안 세 편의 에피소드를 한 번에 몰아서 찍기도 했을 만큼 후딱 스튜디오로 가서 후딱 녹음하고 연기하면서 부르던 일상에서 그녀는 마침내 벗어났다. 세상의 시간을 다 가진 것처럼 느긋한 환경에서 그녀는 노래에 제대로 집중할 수 있었고, 죽음과 삶이란 무엇인지를 성찰하는 동안 고통과 함께 힘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주 오랜 시간 가공의 인물로 살았던 그녀가 현실의 슬픔과 두려움과 싸운 끝에 얻어낸, 진짜로 강한 자신을 드러낸다. 거짓 없는 힘을 싣고 희망을 담아 그녀는 여느 때보다도 크게 노래한다. [Louder]는 실로 뜨거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