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자켓 우측 하단에 not for sale 표시가있으나 나머지는 새상품과 같음
런 디엠씨 대표곡들이 총 망라된
2CD 베스트 음반 (29곡 수록/ 2 FOR 1)
에어로스미스와 작업한 메가 히트 싱글 ‘Walk This Way’, 개그 프로그램 단골 BGM ‘You Be Illin’’, 센세이셔널한 데뷔곡 ‘It’s Like That’, [화이트칙스] OST 수록곡 ‘It’s Tricky’ 등
런-디엠씨 최고의 히트 트랙 수록
힙합의 유행이 예전 같지 않다는 둥, 힙합이 변했다는 둥 말은 많지만 랩 뮤직, 그리고 힙합이라 불리는 종합적인 문화는 여전히 전세계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중이다. 1980년대 전반의 시점에서 과연 누가 힙합이 현 시장규모처럼 이렇게 거대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라 감히 예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라스트 포에츠 (The Last Poets)와 질 스캇 헤론 (Gil Scott-Heron) 류의 스포큰워드 아티스트들, 혹은 수많은 언더그라운드 MC들이 존재했지만 무엇보다 런 디엠씨만큼 이 장르를 브랜드화 해내고 수면 위에 급부상 시켜내면서 보급에 일조했던 이는 없었다. 20세기 뉴욕 변두리의 경제적 빈곤으로 시작된 스트리트 컬쳐가 이렇게 거대한 비지니스로 발전해가는 것을 기적이라 불러야 할지, 아니면 재능 있는 몇 명이 주도해낸 새로운 문화산업의 일환으로 보는 게 맞는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러셀 시몬스의 뛰어난 사업감각, 그리고 억눌려 있는 젊은 흑인들의 게토문화가 화학작용을 이뤄낸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기 직전 그 발화점에는 분명 런 디엠씨가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본 컬렉션이 런 DMC 자신, 그리고 힙합이 폭발하는 바로 그 순간의 역사를 다시금 되짚어내는 데에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3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기운, 그리고 기세 같은 것은 여전히 유지되어 있었다. 아마도 이것이 한 시대가 새롭게 개척되어가는 소리였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