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 바비킴, 김태우, 푸디토리움, 박주원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 다수의 공연과 음반활동을 펼치며 2012년 “재즈피플” 선정 ‘올해의 베이시스트’로 뽑힌 실력파 베이시스트 구본암이 본인의 이름을 건 정규 1집 [Bittersweet]을 발매한다.
재즈 뮤지션으로서 표현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밀도 높은 연주로 표현해낸 13곡을 수록한 앨범 [Bittersweet]. 베이스와 드럼이 주고 받는 정통 재즈 연주를 느낄 수 있는 즉흥 잼 연주부터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악기로 표현해낸 '여자의 마음', '남자의 마음', 이문열 소설 “젊은날의 초상”의 마지막 문장 "허탈과 갈망만이 너의 빈자리를 메우고 말았다"를 보고 만들었다는 'Missing You' 등 구본암의 베이스 연주가 돋보이는 곡부터 직접 선보인 감미로운 목소리의 팝 음악까지 뮤지션 구본암으로 거듭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앨범이다.
실력파 베이시스트로 정평이 나 있는 구본암의 정규 1집에는 연주씬에서 내로라 하는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앨범의 퀄리티를 한 층 더 끌어올렸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정재원(적재)은 ‘Sushine’과 ‘Interlude’에서 기타 연주뿐만 아니라 작곡/편곡으로도 참여하였고, 바버렛츠로 활동하고 있는 보컬 안신애는 ‘여자의 마음’과 ‘Fearful’에 참여하였다. 약속 없이 쉬지 않고 진행한 즉흥 연주 속에서 ‘Jam Track 1,2’를 탄생시킨 데는 드러머 임상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였고, 감정선의 흐름을 섬세한 터치로 건반 김용숙이 잡아주었다.
재즈씬에서는 이미 구본암의 정규 1집을 두고 “괴물이 나타났다” 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이 앨범을 통해 현재 국내 재즈씬이 대중 음악씬과 가까워지는 데 교두보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