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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확정!
최상의 최상을 거듭하는 끝내주는 사운드!
그들이 돌아왔다!
데뷔 이래 지금까지 총 4장의 앨범으로
단 한번도 유력 음악 매체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영국 밴드
카사비안 KASABIAN
직설적이지만 정제된 사운드!
또 한번의 정상을 경험하게 될 화제의 새 앨범
48:13
전작 [Velociraptor!]가 카사비안의 모든 것을 집대성해 낸 작품이라고 한 바 있다. 이번 앨범 역시 스스로의 특성을 모조리 포괄해낸 채 확대/발전시켜낸 대작으로 완결 지어졌다. 그러니까 이 ‘집대성’ 작업은 꾸준히 새롭게 갱신되고 있는 셈이다.
오아시스로부터 첨단의 전위적인 사운드를 듣고 싶었던 이들, 혹은 -4집 이후의-라디오헤드(Radiohead)에게서 스타디움을 때창 시킬만한 송가를 듣고 싶었던 이들에게 카사비안은 양쪽 측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 할 만했다. 그런 가능성과 역량을 갖추고 있는 록 밴드는 넓게 봐도 카사비안 이외에는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을 유일무이하다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올해 1월 무렵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카사비안이 결정됐고, 마찬가지로 펜타포트 페스티벌을 통해 올해 한국에서 다시금 그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음악도 음악이지만 확실히 라이브에서 유독 생생한 힘이 발휘되는 밴드인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대한 음압으로 울려 퍼지는 컨템포러리 UK 로큰롤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될 것이다.
여전히 성장하고 있음을, 그럼에도 자신들의 방식을 견고히 유지해내고 있음을 증명하는 레코드다. 카사비안은 이번에도 로큰롤에 경도된 광기와 혼돈을 전자음악의 힘을 빌어 환각적인 형태로써 증류시켜내고 있었다. 이 음향들이 사람들의 뇌를 휘젓고 다닐 무렵 보컬은 마치 승리의 선언문을 낭독하기라도 하듯 의기양양하게 노래한다. 아직 카사비안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이 충격을 맛봤으면 좋겠다.
한가지 장르에 사로잡히지 않으면서 여전히 새로운 음악을 탐구하고 또한 발산해내고 있다. 그렇다고 본 작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존재한적 없는 전혀 새로운 사운드냐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완전히 새로운 스케일을 사용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과연 그 조합이 얼마나 새로운 것이냐 하는 지점일 것이다. 오리지널리티가 소멸한 시대에 오리지널리티를 획득하는 과정은 이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