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데뷔앨범 ‘haihm’으로 등장한 후, ‘윤상’, ‘가인’, ‘아이유’, ‘mo:tet’ 등 많은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독특한 전자음악을 선보이던 ‘haihm(하임)’이 또 한 번 자신의 세계를 담은 파격적인 소리와 함께 돌아온다.
‘POINT 9’ 이라는 앨범 타이틀은 그동안 진행해 온 일련의 작업들이 자신에게 준 의미와 더불어 앞으로도 계속될 이야기들을 숫자로 짧게 표현한 제목이다. 그래서 이 앨범은 자신이 소리를 통해서 느끼고 있는 이미지를 재료로, 음악을 통해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 계속되어지는 삶에서의 반짝이는 순간, 때로 우울한 시간들을 각각의 색으로 표현한 트랙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이야기는 미니멀 리듬의 ‘9.9’ 로 시작되어, 담담한 가사와 파격적인 드럼으로, 끝을 향해 달려가는 사랑의 상반 된 감정을 극대화시켜 표현 한 ‘울지 않는 새’, 이어지는 트랙 ‘glanz’ 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지게 되는 흘러가는 삶의 모습과 다음 트랙 ‘edgar’ 에서 보여주는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차가운 세계. 그리고 마지막 자신의 꿈 이야기, ‘작고 하얀 사람들’ 의 노랫말처럼 삶의 모든 시간들은 결국 꿈처럼 흘러 별이 된다는 이야기들까지. 우리 모두가 겪는 울고 웃고 또 담담한 시간들을 동화 같은 다섯 트랙으로 펼쳐 보여주고 있다.
이번 오프라인 앨범에는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을 CD Only Track, ‘antique dance’가 수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