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음악을 하는 The Beam입니다.”
*더빔은 보통 무대에서 이렇게 자신을 소개하곤 한다.
밴드 The Beam은 지난 2012년 발표했던 1집 <First Step>보다 더 친근하고 따뜻한 음악을 담은 미니앨범 2집 <The Days>과 함께 2년 만에 다시 대중을 찾아왔다. 5곡으로 구성된 2집에는 포크, 발라드, 보사노바 등 경쾌하면서 푸근하고, 따뜻하면서 차분함이 묻어나는 정감 넘치는 음악들이 담겨 있다.
타이틀 곡인 1번 트랙 "Someday"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듀오로 활동 중인 옥상달빛의 멤버 박세진이 작사를 담당하고 더빔 리더 김규양이 작곡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흥겨움으로 전개되는 경쾌한 모던락이다. 처음엔 무덤덤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상대방에게 소중한 감정이 싹텄음을 노래한다. 신선한 가사 내용에 친근감 있게 전개되는 멜로디가 청취자를 흥겹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곡이다.
홍대거리에서 옛 연인과의 추억을 더빔 남성보컬 김병화가 애절한 발라드로 표현한 2번 트랙 “홍대에서”... 베이스 한상도, 기타 김주현이 코러스로 가세하여 풍성한 하모니를 만들고 옛 올드팝의 푸근함 사운드와 정서를 담은 3번 트랙 “The Days"... 고된 삶에 치여 지쳐버린 자신을 위해 익숙한 일상을 박차고 떠날 것임을 노래하는 더빔 여성보컬 김하윤의 발라드 4번 트랙 “여행”... 헤어진 지 20년 지난 어느 겨울, 새삼스레 찾아온 옛 연인과의 추억과 감정을 담은 5번 트랙 “스무번 겨울”... 모두 밴드 The Beam 다운 색채로 수놓은 곡들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