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우 슬립(Mellow Sleep) 1st Ep [보편적 감성]
모두의 보편적 감성, 사랑을 노래한다.
우리 모두의 감성에 대한 BGM이 되어줄 포크 뮤직.
멜로우 슬립은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팀입니다. [보편적 감성]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번 EP는 멜로우 슬립의 첫 번째 결과물입니다.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4곡은 모두 송라이팅과 기타를 맡고 있는 김정현군의 집에서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작업환경은 자연스레 화려한 편곡보다는 어쿠스틱 음악이 가진 본질에 대해 집중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앨범의 곡들은 모두 기타 한 대와 박찬영군의 목소리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어쿠스틱밴드라도 점점 꽉 차고 화려한 편곡을 지향하는 추세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발걸음입니다. 앨범의 전체 디렉팅을 맡은 김정현군은 ‘유기농 같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 땐 무슨 소리인지 잘 몰랐었지만 마스터링까지 마친 음원을 들어보니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보편적 감성]은 요즘 왜 우리가 갑자기 어쿠스틱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온갖 전자음으로 도배된 음악이 조금 피곤할 때 쯤, 감정이 쉴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을 때, 우리는 어쿠스틱 음악을 찾았습니다. 이번 멜로우 슬립의 EP는 화려하진 않지만 솔직하고 따뜻하게 우리들의 ‘보편적 감성’을 노래합니다. 제대로 된 어쿠스틱 음악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일깨워줍니다. 단 10분여의 시간이라도 이 앨범을 듣는 그 순간만큼은 달콤한 잠을 자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해줄 겁니다.
Written by 밴드 'Rewind Square' 드러머 박효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