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주신 목소리” 그러나,
“신이 거둬가신 목소리”
베토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는 거의 모두 목소리를 가진다. 목소리는 지문처럼 사람의 특징이나 성격까지도 판단하게 만든다. 그러나, 거친 목소리도, 낮은 목소리도 혹은 고음의 목소리도, 소리를 내지 못하는 어떤 이들보다 행복한 일임을 우리는 모르고 살아 간다. 말은 한다는 것, 노래를 부른다는 것, 사랑을 말할 수 있다는 건 우리가 가진 최고의 축복 중 하나다.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유럽의 오페라계에서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목소리를 가진 아시아인(2003. 더 타임즈. 영국)”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배재철에게 어느 날 갑상선 암이 발견되면서 성대신경의 절단과 함께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판정을 받게 되고, 최악의 상황 속에 빠진 그를 독려하며 그를 무대에 다시 세우려고 노력하는 일본인 친구 사와다와 배재철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인 테너가수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배재철은 다시 얻게 된 축복을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로 담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유지태가 성악가 배재철을 연기하였으며 그의 친구 사와다 코지 역에는 일본 배우 이세야 유스케가, 아내인 윤희 역에는 차예련이 맡았다. 유럽과 일본 등을 오가며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실제 규모의 오페라 공연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 “더 테너 리리코스핀토”는 2014년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LP 발매에는 스코어를 제외한 아리아와 ‘Amazing Grace’만 수록되어 있으며, 180g 중량반으로 체코에서 프레싱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