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은 했으나 새상품과 같음
그룹 W가 여성 보컬리스트 whale과 함께 담아낸 뜨거운 girl들의 뜨거운 속마음!
<뜨거운것이 좋아>는 영화 <싱글즈>를 흥행시켰던 권칠인 감독이 내놓은 4년만의 신작. <싱글즈>의 업그레이드된 확장판 같은 영화다. 이미숙, 김민희, 원더걸스의 안소희가 캐스팅되어 성격도, 스타일도 다른 각 세대별 여성들의 서로 다른 고민과 화두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연기 하였다.
이러한 영화의 내용과 캐릭터들을 골고루 담아낸 OST는 바로 ‘코나’ 출신의 배영준이 이끄는 그룹 W가 새로운 여성 보컬리스트 whale과 함께 참여하였다. 지난해 봄, 에릭 주연의 드라마 ‘케세라세라’OST 타이틀곡 ‘월광’을 시작으로, 이번엔 음악감독까지 맡아 버린 것.
기존 전자악기의 세련되고 그루브한 W의 음악에서 보다 멜로디컬하고 어쿠스틱해진 이번 앨범에서는, 비중이 커진 whale이라는 여성 보컬의 역할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바로 본 앨범의 타이틀 곡인 ‘R.P.G (Rocket Punch Generation). 도입부부터 박진감 넘치는 신서사이저로 시작된 이 곡은, 리드미컬하면서도 그루브를 잘 살려내는 그녀의 목소리와 실력을 나타내주는 대표적인 곡이다. 또한, 본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아미와 수원의 재회씬에 배경음악으로 쓰인 ‘기억할게’에서는 감성적인 목소리와 호소력 있는 가창력으로 영화와 함께 감동을 더하여 주고있다.
이번 앨범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김민희의 남자친구로 가수 지망생을 연기한 김흥수가 ‘돌아와 줘’라는 곡에 직접 보컬로 참여한 것이다. 실제, 한달 간의 기타와 보컬 트레이닝으로 영화에서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소화해 내었다.
또한, 2007년 음반과 각종 페스티발에서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던 이승열도 보컬로 참여하였다. 기존 무게감있고 강한 목소리에서 부드럽고 잔잔한 목소리로 ‘가장 위대한 로맨스’ 를 노래하였는데, 잔잔하게 흐르는 어쿠스틱 기타 반주와 함께 로맨틱해진 그의 목소리를 새로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