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던 겨울밤, 피아노 앞에 앉아 일기처럼 써내려 간 노래
피아노가 인연이 되어 만난 두 음악가, 강아솔과 임보라는 새벽녘 문득 어떤 감정이 머물다 갈 때 만들었던 각자의 노래를 꺼내 함께 곡작업을 했다. 장르나 스타일 보다는 서로의 감정,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완성한 노래들은 때론 단촐한 연주곡이 되고, 때론 풍경이 그려지는 스토리가 되었다. 강아솔은 음악가 지망생 시절 피아노 선생님으로 임보라를 처음 만났다. 둘의 인연은 2013년 강아솔 2집에서 다시 이어졌고, 이후 두 차례 콜라보 공연을 통해 함께 지금의 소곡집까지 이어졌다.
피아노를 중심에 두고 만들어진 [강아솔 • 임보라 트리오 소곡집]에는 총 네 곡이 수록된다. 강아솔이 연주곡 “소녀”, 발라드 “매일의 나의 너”를 썼고, 임보라는 “눈 내린 새벽”, “끝말” 두 곡을 썼다. 피아노 두 대로 편곡한 “매일의 나의 너”는 강아솔과 임보라의 피아노 연주가 함께 어울려 콜라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곡이다. “끝말”에서는 임보라 트리오의 연주로 시작해 강아솔의 목소리가 거든다. 한 대의 피아노로 둘이 같이 앉아 스튜디오 라이브로 연주한 “소녀”는 초심자용 클래식 소품과 같은 곡이다. 임보라가 트리오와 함께 연주하고 강아솔이 노래한 “눈 내린 새벽”은 둘의 서정이 아름답게 만나는 순간이다.
강아솔
제주에서 온 강아솔의 노래는 솔직하게 다가가 듣는 이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강아솔의 공연에서 관객들은 웃다가 울다가 짙은 여운을 안고 간다. 그래서 최근 인디씬 화제의 중심에 그녀의 노래가 있다.
2012년 1집 [당신이 놓고 왔던 짧은 기억] 발표
네이버 온스테이지
2013년 2집 [정직한 마음] 발표
네이버 오늘의 뮤직 선정
다음뮤직 이달의 앨범 선정
2014년 EBS 스페이스 공감 공연
한국대중음악상 ‘팝 노래 부문’ 노미네이트
컴필레이션 [해녀, 이름을 잇다] 참여
[강아솔 임보라 트리오 소곡집] 발표
www.facebook.com/asorry87
임보라
감성적인 재즈피아니스트 임보라는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0년여간 한국 재즈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다. 2013년 발표한 1집 [Wordless Picture Book]은 어느 한 곡도 놓칠 수 없는 밀도 높은 수작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앨범 제목에서도 보듯이 마치 한 권의 그림책을 보는 듯 아름답고 서정적인 연주를 펼치며, 시간예술인 피아노 연주를 공간예술로 승화시킨 역작이다.
2013년 1집 [Wordless Picture Book] 발표
네이버 오늘의 뮤직 추천앨범 선정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참여
2014년 네이버 온스테이지
[강아솔 임보라 트리오 소곡집] 발표
www.facebook.com/pianistboraim
1. 소녀
2. 내린 새벽
3. 매일의 나의 너
4. 끝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