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월드뮤직, 일본음악 애호가들을 통해 절대적인 컬렉터스 아이템으로 사랑 받았던 여성 싱어 그라시엘라 수잔나의 ‘71년 데뷔작.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어느 바에서 활동하던 중 일본인 제작자 스가와라 요이치에게 전격 발탁, 이후 일본에서 활동하며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최고의 인기와 명성을 누렸던 그녀는 강렬한 열정과 깊은 애수가 공존하는 보이스로 일명 ‘천사의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본 작품은 당시 유행하였던 샹송과 칸쵸네의 고전 그리고 일본가요들을 일본어와 스페인어로 번갈아 노래하였는데 그녀의 매혹적인 보이스에 어쿠스틱하며 고풍스러운 어레인지가 완벽하게 조화되어 한층 완성도 높은 명연을 들려주고 있으며 당시 일본 현지에서만 1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최고의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원곡을 능가하는 아름답고 고혹적인 여성의 자태를 노래한 비키 카의 고전 ‘Adoro(아도로)’를 비롯하여 드라마틱한 어레인지와 그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들려주는 폴 모리아의 명곡 ‘La Reine De Saba(시바의 여왕)’ 그리고 은희의 번안곡으로도 유명한 아다모의 명곡 ‘Sans Toi Mamie(쌍 뚜 아마미)’ 등 14곡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올드팝과 월드뮤직 팬이라면 반드시 소장을 권한다.
1. Adoro
2. Touku E Ikitai
3. Tombre La Neige
4. Daremo Inai Umi
5. Sans Toi M’ami
6. El Reloj
7. La Reine De Saba
8. Takeda No Komoriuta
9. Anata No Subeteo
10. L’amour, C’est Pour Rien
11. Wasurenagusao Anatani
12. La Playa (Aruba)
13. Tsume
14. Song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