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우리음악 분야에서 사계의 이미지를 우리악기로 표현한 작품은 적잖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렇게 하나의 음반속에 담겨진 일은 최초일 것이다. 이 음반은 굳이 한국음악과 관련된 지식이라거나 소양에 관계없이, 한국의 보통사람들이라면 누가나 쉽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이다.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용음악 이라는 점에서 이번 음반은 기존의 그것과 변별성을 갖고 있다. 전통음악의 특유의 음계와 장단에 연연해 하지 않고 있다. '한국의 4계를 주제로 한 창작 실내악집'에는 세대도 다르고 경향도 다른 8명의 작곡가를 만날 수 있다. 새대들마다 삶에대한 일반적 태도나 그들이 경험했거나 선호하는 음악적장르가 다른 것처럼, 이 음반 속에서도 사계는 다양한 모습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1. 황의종 작곡 "봄이 뜰 앞에 왔다는데"
2. 강상구 작곡 "봄을 여는 소리"
3. 전인평 작곡 "여름풍경"
4. 안현정 작곡 "여름날의 몽상"
5. 전순희 작곡 "가을"
6. 윤영선 작곡 "낙엽이야기"
7. 박일훈 작곡 "冬(동)"
8. 김만석 작곡 "겨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