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천재 싱어송라이터 조스 스톤이 전하는 신감각 트렌디-소울 뮤직
이미 첫 앨범 『The Soul Sessions』을 통해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뤘던 조스 스톤이 본격적인 솔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 새 앨범 『Mind, Body & Soul』을 발표했다. 영국 출신의 87년생 백인 소녀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지 아니던지 간에, 그녀의 음악을 접해 본 사람들은 그녀의 경이로운 음악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첫 앨범에서는 평소 그녀가 좋아했고 음악 선배들의 고전 넘버를 라이브 특유의 실황 분위기로 담아내면서, 세련되고 매끈한 도회적 느낌을 최대한 지양하는 대신 거친 질감의 음악적 토양을 빚어내는데 역점을 두어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 성채를 일구어냈다. 새 앨범에서도 이런 거침없는 보컬 능력을 고스란히 선보이고 있다. 조스 스톤은 “앨범을 들어보면 밴드의 연주가 마치 생(生) 음악처럼 들릴 겁니다. 오버 프로덕션을 피하기 위해 복잡한 레코딩 프로그램을 거의 쓰지 않았으니까요.”라며 음반을 소개하였는데, 원테이크(one-take)로 커트 된 첫 곡 'Right To Be Wrong'과 그루브 넘치는 'Jet Lag', 비장미 어린 선율 위에 호소하듯 절규하는 보컬이 얹혀진 히든 트랙 'Daniel' 등이 이런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앨범에 수록된 14곡 중 11곡의 작업에 직접 참여하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 또한 발휘하였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이야말로 조스 스톤의 음악을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베티 라이트(Betty Wright)와 스티브 그린버그(Steve Greenburg)를 포함한 여러 유명 뮤지션들이 조스 스톤과 호흡을 골랐다. 그들 모두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1년 전 이 천재 소녀 가수의 출현이 단발성 해프닝이 아니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경이로운 비트감과 소울 뮤직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호흡 조절 능력이 구현된 첫 싱글 'You Had Me'에서는 쉭(Chic) 출신의 나일 로저스(Nile Rogers)의 기타 연주로 더운 펑키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1. The Choking Kind
2. Super Duper Love
3. Fell In Love With A Boy
4. Victim Of A Foolish Heart
5. Dirty Man
6. Some Kind Of Wonderful
7. I've Fallen In Love With You
8. I Had A Dream
9. All The King's Horses
10. For The Love Of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