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숨결처럼 다가오는 아름다운 노래들...
사후 25주년을 맞아 쳇 베이커에게 헌정한 화제작!
‘이탈리아의 카에타누 벨로주’라고 불릴 만큼 감미로운 음성과 세련된 음악세계를 들려주고 있는 재즈 & 보사노바 싱어송라터 조 바르비에리. 2013년 발표한 [Chet Lives!]는 이탈리아에서 특별한 사랑을 받아온 쳇 베이커의 사후 25주년을 맞이하여 발표한 헌정 앨범으로 스테이시 켄트, 마르시오 파라코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노래한 베이커의 애창곡들과 헌정곡을 담고 있다.
질베르토와 조빔의 유산, 칸초네의 전통, 어쿠스틱 재즈와 포크의 매력을 벨로주의 목소리에 실어 전하는 대머리 이탈리아 가수 조 바비에리. 거창한 이름과 장르들을 인용했지만 그의 음악은 담백하고 아름다운 음악이다. 연주나 녹음, 편곡까지 모두 최고 수준의 마감을 들려주는데 어떤 부담감이나 위화감도 떠오르지 않는 그야말로 순하고 내추럴한 정서를 전해준다. 지금보다 더 많이 알려지고 또 사랑받을만한 가수.
- 박정용 (벨로주 대표)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Cosmonauta Da Appartamento》이 여행의 즐거움과 설레임으로 및난다면, 이번에 소개하는 《Chet Lives!》는 좀더 감상적이고, 낭만적이다. 이태리인 특유의 유쾌함을 자제하며 조 바르비에리는 진정한 추모의 의미를 담아서 아주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 음악이 재즈인지, 월드 뮤직인지는 별로 상관이 없다. 단지 아주 차분해지고 싶을 때, 감상적이고 싶을 때 언제나 믿고 들을 수 있는 앨범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히 여겨질 뿐이다.
- 라이너 노트 중
1. Time After Time
2. But Not For Me (Feat. 마르시오 파라코 & 니콜라 스틸로)
3. Chet Lives
4. I Fall In Love Too Easily (Feat. 스테이시 켄트)
5. Look For The Silver Lining
6. Arrivederci (Feat. 후리오 디 카스트리)
7. Almost Blue (Feat. 니콜라 스틸로)
8. Every Time We Say Goodbye
9. E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