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진 피아니스트 ‘최훈락’의 첫 번째 독주집
자신만의 시간과 마주하며 내면의 진실된 소리에 귀 기울여본다.
변화무상한 인간의 감정을, 가사가 없는 피아노 음악을 통해 자유롭고 다채롭게 느껴본다.
사랑을 떠올려도 좋고, 기쁨이나 슬픔, 아픔을 떠올려도 좋다. 하지만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에게는 다소 무겁다. 이 앨범은 삶이 솜사탕처럼 가볍고 달콤하다 느끼는 분께는 권하지 않는다. 질퍽이는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가시덩굴을 헤치고 나와 몸과 마음이 물 먹은 솜처럼 쳐져 있다가 햇살을 발견하고 기뻐했던 순간이 있었는지. 음악을 들으며 내 삶을 뒤돌아보며 함께 가슴 치고 울고 웃을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인생의 무게를 느껴보신 분께 권한다.
심금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나 인생의 반려자에게 선물해보자. 그가 들려주는 음악 이야기는 어떤 색깔일까. 그의 찬란했던, 혹은 가장 암울했던 삶의 한 순간은 어떤 모양일까.
이 앨범을 통해 인간 본연의 감성에 젖어들어 감시라도 진정한 ‘자유감성’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 - 최훈락
가슴 깊은 곳 담아두었던 내 아픈 곳을 마주하라 재촉하는 불편함이 곧 가슴 밑바닥을 두드리고, 어느 순간, 울컥, 눈물을 쏟게 한다.
고해성사를 하고 나면 이런 느낌일까. - 기획자 이용관, 윤수정
최훈락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피아노 K과정 졸업, 트로싱엔 국립음악 피아노 SO수료, 이태리 국제 콩클, 독일 슈투트가르트지부 장학생 수상 등의 떠오르는 신인 최훈락. 그가 당신에게 들려주는 첫 번째 이야기.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음색에 정통한 테크닉이 어우러진 그의 피아노는, 내면의 섬세함과 강렬한 카리스마가 이상적으로 조화되어 때론 강렬함으로, 때론 섬세함으로 당신의 감성을 흔들 것이다.
1. 하늘과의 약속
2. 12월의 눈꽃
3. 숲 속을 거닐다
4. 섬진강의 햇살
5. 첫눈 오는 날
6. 슬픔의 위로
7. 치열했던 그 여름
8. 그녀의 뒷모습
9. 별 뜨는 밤
10. 사랑, 너와 나 사이의 모든 것
11. 침잠(沈潛)
12. 가슴에서 흐르는 눈물
13. 추억속의 너
14. 낙엽, 하늘, 그리고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