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24곡의 프렐류드 op.28, 즉흥곡 op.29, 36, 51, 즉흥환상곡 op.66 외
아키코 에비(피아노)
일본 출신 피아니스트 아키코 에비는 1980년 쇼팽 콩쿨 5위 수상자이자 마르게리트 롱 콩쿨에서 그랑프리(우승)을 차지한 이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특히 그녀는 드뷔시, 라벨 등 프랑스 음악의 해석자로 공인받고 있는데, 이번 프레데리크 쇼팽 협회의 ‘리얼 쇼팽’ 시리즈를 통해 오랫동안 갈고 닦은 쇼팽 해석을 선보이고 있다. 그녀가 연주하는 1838제 오리지널 에라르 피아노는 협회가 소장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악기로 포르테피아노에 가까운 풍부한 뉘앙스가 깊은 인상을 주며, 에비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이루는 24곡의 프렐류드(op.28)과 즉흥곡에서 악기의 독특한 개성과 풍부한 감성, 명쾌한 터치가 한 데 엮인 명민한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