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d Flag'에 첫 번째 앨범인 [SanD FlaG]는 2015년 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매달 한 곡씩 발표한 곡들을 엮은 앨범이다.
'Sand Flag'는 기타리스트 '박두성'이 콘서트 및 뮤지컬 등 공연 세션을 하며 쌓아뒀던 자신의 음악에 대한 갈증을 풀어내는 팀이다.
가능한 다양한 실험을 해보고 싶어서 매달 한 곡씩 발표한다는 규칙 말고는 어떠한 제한도 두지 않았다.
타이틀 곡인 '0615'는 어지럽고 탁하게 섞인 감정선을 따라 진행되는 곡이다.
짝사랑했던 상대의 결혼 소식, 그때에 느낀 감정선을 옮긴 곡으로 우울하면서도 밝은 멜로디가 이중적인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특히 곡 후반부에 볼륨 주법을 이용한 기타 솔로는 절대 터지지 않는 슬픔을 극도로 절제하며 표현해냈다.
'I Was' 한 번의 사고로 자신을 아주 조금 잃어버린 사람을 표현한 보컬곡이다.
'당연했던 것들을 당연하게 할 수 없게 된 자신'을 둘러싼 주변의 혼란 속에서, 보컬 '하양'은 필요한 것은 도움이 아니라 잠깐의 시간이라고 차분히 노래한다.
'SUE' 계절이 변함과 같이 당연하게 흘러가는 만남과 이별에 대해 '박두성'과 뮤지컬 배우 '최윤희'가 코러스를 더해 불러냈다. 최대한 감정을 배제한 두 사람의 목소리가 '익숙해진 실망감'을 가감 없이 표현해낸다.
'Uncomfortably Love Song' 절망과 걱정, 어쩌면 혐오스러울 끝으로 떨어지고 있는 사랑을 위해 만든 곡이다. 절대 이뤄지지 못할 것을 알지만 사랑에 빠져 그저 행복한 연인을 몽환적이고 애틋하게, 그리고 공간감을 풍부하게 사용해 아주 서서히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SanD FlaG] 앨범에는 자신의 분야에서 묵직하게 힘을 내는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는데, 참여한 곡마다 그들만의 다채로운 색깔을 덧입혀 주었다.
'참여 아티스트'
뮤지컬 세션으로 만나 앨범에 참여한 베이시스트 '이현도'와 키보디스트 '박수영'.
장근석 아시아 투어 세션을 함께 한 싱어송라이터 '이루리(이루리 프로젝트)', 베이시스트 '양지훈'.
뉴욕 유학파 재즈 드러머 '박정환', '이루리 프로젝트' 베이시스트 '김양일', 'The Band Chucks'의 키보디스트 '송은비'.
1 0615
2 Love From Someone
3 Pleased(May be she is)
4 Salt Steak
5 I was
6 Follow Paul
7 Near the Cross
8 Under a Moon Valley
9 SUE
10 Tiredly Bear
11 Uncomfortably Love Song
12 My Yellow Spot
13 I was (evening 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