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에스노트(ESnote)의 첫 작품 “본다” 는 최근에 찾아보기 어려워진 정통 발라드의 정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이다. “ ~다 ” 로 끝나는 가사를 통해 담담하지만 간절할 수밖에 없었던 지난 사람과의 지난 이야기를 지금의 시점에서 노래로 표현한다는 컨셉트로 만들어 졌으며, 이를 위해 서정적이지만 단순한 멜로디 구조와 2000년대 초반, 당시 가요계의 명 프로듀서들이 사용했던 프로듀싱 기법을 적절히 차용하면서도, 현재 가요의 느낌을 조화시키려 노력했다.
우연한 기회로 만나 작업에 참여하게 되어, 이 이상 잘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목소리와 감성으로 노래해준, 지난 연말 방송되었던 음악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 최고의 화제 인물이기도 했던 보컬 김용진을 비롯, 다양한 앨범, 공연 세션과 솔로 싱어 송라이터 로서도 맹활약중인 정재원(적재)의 센스 넘치는 기타, 유려한 현악편곡으로 곡을 빛내준 작,편곡가 안수완 등, 이 곡에 참여해준 뮤지션들의 재능도 곳곳에서 적절한 역할과 함께 빛을 발하며 곡의 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
적지 않은 시간동안 보이는 곳, 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져온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이제 프로듀서와 싱어 송라이터 로서의 재능 혹은 노력의 결과를 보여줄 뮤지션은 에스노트(ESnote), 그가 자신의 이름으로 내어 놓은 첫 노래는, 지나고 나서야 볼 수 있고, 노래로 만들 수 있게 된 이야기를 담은 “본다” 이다. 앞으로 그가 노래로 들려줄 많은 것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