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즈 음반에는 이윤나의 자작곡과 그녀가 흠모해온 뮤지션의 음악들로 채워졌다
재즈 보컬리스트 이윤나의 첫 번째 앨범 “Sentir", 불어로 ”느끼다”라는 뜻을 가진 이 단어처럼. 이번 앨범에서는 자기고백적인 자아와 삶에 질문하고 답하려고 노력했다.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오는 시련과 실연을 재즈운율로 승화시키려 했다.
아파하고 절망하면서도 삶은 언제나 다시 일어나려고 발버둥 친다. 그 기저에는 항상 노래가 끼어들기 마련이다. 그런 음악적 스토리를 담고자 방황하고 밤새우며 나오게 된 이윤나만의 자작곡들이 청포도처럼 열려 결실을 이야기하려 한다.
누구에게나 삶은 아프고 힘들고 어둠일 수 있기에, 누구에게나 삶은 다시 일어나는 힘을 주고 희망을 꿈꾼다. 그 희망의 중심엔 노래가 있다. 이윤나는 자신의 노래가 많은 사람에게 희망이고 사랑이길 바란다. 아울러 자신의 노래로 힘든 삶이 위로되길 더 바란다.
모던 재즈 연주자들과의 작업, 이윤나의 자작곡과 노래 속에서는 그녀의 예술적 독창성, 섬세함, 유연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음악의 색깔로 맛을 낸 그녀만의 레시피에는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굳이 재즈라는 울타리를 세우고 듣지 않아도 되는 이윤나식의 재즈음악을 만나게 된다
이렇듯 그녀는 다양한 자작곡들을 바탕으로, 애절한 바이올린 연주와 클라리넷의 선율까지 포함한 첫 번째 음반을 선보였다.
(2016. Urbannook Records)
이윤나(Vocal,Composition) ,이선지(Piano),장진주(Bass),김대호(Drum),
주소영(Violin),표진호(Cla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