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tar & Vocal-김종진
Drums & Percussion-전태관
Keyboards-최태완
Bass-강기영,이태윤
Guitars & Vox-김세황
Alto Saxophone-정효진
Vox & Rap-이현도
Tenor Saxphone-이정식
Vox & Shout-신해철
Narration-이주노
Vox-김현철,김문선,김효수,이소라
1996년 팀 결성 10주년을 기념하듯 철제 깡통에 담아 한정 발매한 6집 앨범 [Banana Shake]은 드물게 인핸스드(Enhanced) CD의 포맷으로 제작되어 지금은 흔해진 것이지만 당시로는 무척이나 획기적이었던 멀티 미디어적인 시도를 덧 입혔다. 단 이전 앨범들과 달리 연주곡은 단 한 곡뿐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트랙들도 국내 뮤지션에 의해 만들어졌다. 녹음 역시 한국에서 했고 마스터링만 뉴욕에서 록시 영과 함께 마무리했을 정도다. 선지자적이고 계몽적, 시사적인 메시지들에 힘을 실었고 김현철, 신해철, 김세황, 이소라, 이정식, 이주노, 이현도 등이 참여해 완성도 진작에 기여했다. 음악적으로도 록 쪽에 많이 기울어 있었고 스테레오 효과가 재미있는 'Yag(거짓말 하는 아저씨의 거북이)'를 필두로 고질적인 미국 숭배 사상에 일침을 놓는 '바나나 쉐이크', 냉소적인 록 트랙 '이기적이야' 등이 사랑 받았다. '16살의 유서'는 가사가 문제가 되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