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포크, 바이스, 페이더 등 해외 주요 음악 매체에서 주목한 아티스트
야광토끼의 대망의 두 번째 정규앨범 < Stay Gold >
L.A.의 유명 프로듀서 Mark Redito가 참여한 타이틀곡 'Room314' 등 수록
야광토끼(Neon Bunny)는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인디팝 아티스트로 최근 몇 년 사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피치포크, 바이스, 페이더와 같은 서구의 주요한 음악 관련 매체들이 그녀의 음악에 대해 "한국의 음악이 그저 케이팝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며 극찬했고 미국, 유럽 등지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그녀를 초대, 해외 무대에서 자신의 음악을 선보였다. 야광토끼는 참신하고 현대적인 사운드에 한국적인 선율과 정서가 어우러진, 마치 온 세상에 울려 퍼지는 두근거림 같은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 Stay Gold >는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 야광토끼의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재즈에서 퓨쳐베이스까지 다양한 음악적인 요소들, 그리고 가야금이나 한국 팝 특유의 서정적 멜로디 등 한국적인 요소들을 동반하고 있다. 수록된 아홉 곡의 노래들은 전반적으로 화사하면서도 평화로운 무드가 넘실거리는데, 이 중 '서울하늘'과 '빌딩의 숲'은 이전에 먼저 공개했던 뮤직비디오들처럼 아름답고 포근한 정서가 인상적이다. 한편 L.A의 유명 프로듀서인 Mark Redito는 자신의 최근 작품의 보컬리스트로 야광토끼가 참여했던 인연으로 이 앨범의 타이틀곡 'Room314'의 작업을 함께하며 곡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데 자신의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강렬한 느낌은 캐치한 멜로디의 '너여야'로 계속 이어진다.
< Stay Gold > 앨범이 지닌 양면적인 매력은 남은 여름 내내, 아니 겨울, 그 이후까지도 청자들의 곁에 머무르며 그들에게 새로운 활기를 더해줄 것이다.
글: 야곱 도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