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해피서킷(Unhappy Circuit)이 2년여만에 두 번째 정규 앨범 ‘Will Be Happy’를 발표한다.
언해피서킷은 2014년에 발표한 첫 데뷔 앨범 ‘Just Waiting For A Happy Ending‘ 이후 꾸준히 전자 음악가로써 활동해오고 있으며, 연극과 현대무용과 같은 공연과 실험적인 예술 분야의 작업뿐 만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 겸 비디오 아티스트로써의 작업도 함께 이어오고 있다.
첫 앨범에서 전곡의 프로듀싱뿐 만 아니라 아트워크와 뮤직비디오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내며 주목을 받았던 그는 이번 앨범에서도 모든 작업들을 스스로 해내며 자신의 마음을 오롯이 앨범에 담았으며, 믹싱과 마스터링은 그의 음악적 멘토인 포틀래치(Potlatch)가 맡아 앨범의 완성도에 힘을 실어 주었다.
첫 번째 앨범을 가득 채웠던 Glitch한 사운드와는 달리, 이번 앨범은 음악을 듣는 이가 자신의 내면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게끔 여백과 빈 공간을 남겨 둔 트랙들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만 남겨둔 채 모두 비워냄으로써 Ambient, Minimalism의 성향에 가까워지는 그의 음악적 변화를 통해 조금씩 마음의 평온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매 작품마다 스스로가 조금씩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란다는 언해피서킷은 언젠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세상 어딘가에 있을 또 다른 언해피서킷을 만나길 희망한다고 한다.
앨범은 다가오는 9월 23일 디지털 음원부터 먼저 정식 발매되며 이어서 9월 29일 CD로도 발매가 된다. 아울러 11월 5일에 무대륙에서 쇼케이스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