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저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 익숙하지 않은 냄새…
바람은 나를 움직이고 빛은 조명이 되다!
흔들리고 살아가는 모든 것에 감촉하고
그것들을 25현 위에 담는다...
연필로 하얀 도화지 위에 그림을 그리듯이…
서정민이 살아가며 느꼈던 순간을 드로잉 한 앨범이다.
살아가는 순간을 음악으로 만드는 25현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
숨[suːm] 멤버로 9년 동안 많은 해외 무대와 프랑스 파리 Cite Internationale des Arts 작가, 미국 LA Musicians Institute 아카데미 프로그램 수료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경험해왔다. 또한 다수의 연극, 무용, 뮤지컬 작업과 설치예술가 최정화, 미디어 아트 장석준 등 타 장르와의 작업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
이번 첫 번째 앨범 는 그가 살아온 순간들을 차곡차곡 정리한 앨범이다.
소리와 소리가 부딪히고 연결되어 결국 하나되는 순간을 마주하는 과정을 표현한 COSMOS 25, 프랑스 파리에서 만든 회전목마, 제주도의 가을 새별오름….
미부미불이(美不美不二)는 설치예술가 최정화 작가의 인터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으로 첼리스트 JI PARK과 함께 즉흥 연주를 하였다. 그 외에도 실험적인 주법으로 만든 물과
원로 문화예술평론가 故 박용구 선생님의 추모곡인 먼동이 틀 무렵이 있다.
앨범의 녹음, 믹싱, 마스터링 전 과정은 Grammy Award 를 두 차례 수상한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대표(사운드미러코리아)가 맡았으며, 녹음 Studio 는 비틀즈, 핑크 플로이드 등의 작업으로 유명한 런던의 애비로드 (Abbey Road) 스튜디오를 설계한 샘 토요시마가 설계, 관리, 감독해 최고의 음향을 자랑하는 공간인 STRADEUM 에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