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같은 사랑의 마법, 두 소년이 보내는 빛나는 순간에 대한 찬가
감성 듀오 멜로망스(MeloMance)의 세 번째 미니 앨범 [Sunshine]
가장 아름다운 순간, 놓치고 싶지 않은 특별한 찰나 두 소년은 사진을 찍는다. 시린 손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온기, 바라본 얼굴에 스미는 기분 좋은 미소. 찬 공기가 코끝을 얼어붙게 만들어도 비치는 한 줄기 햇살에 녹아내리는 사랑의 순간들.
소년들은 일상 곳곳에서 발견되는 사랑의 가장 빛나는 바로 그 찰나를 놓치지 않고 그들만의 달콤한 목소리와 유려한 멜로디로 담아낸다. 그렇게 소중히 모아놓았다가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추억이라는 앨범 속에 몰래 넣어놓는다. 어느 날, 문득 떠올릴 수 있도록. 당신에게도 이런 순간이 한 번쯤은 있었을 거라고. 씁쓸하고 아픈 기억도 있겠지만, 이렇듯 사랑은 무척이나 달콤한 것이었다고. 모든 사랑의 순간에는 멜로망스의 음악이 함께했던 것처럼.
2015년 데뷔 이후 빠른 속도로 음악 신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가며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웰메이드 피아노팝 듀오 멜로망스가 세 번째 미니 앨범 [Sunshine]를 발표한다. 지난 두 장의 미니 앨범보다 조금 더 밝고 템포 있는 곡 위주로 구성된 이번 음반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경쾌하고 달콤한 멜로디에 담아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반적이고 솔직한 주제를 치밀하게 계산된 화성, 다채로운 리듬을 통한 접근으로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Sunshine]은 내년 초 발매 예정인 미니 앨범 [Moonlight]으로 이어지는 연작의 첫 번째 편으로, [Sunshine]이 밝고 극적인 구성을 통해 사랑의 찬란함을 표현해 냈다면, [Moonlight]에서는 조금 더 절제되고 차분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