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박원호(보컬)’,’김경훈(기타)’,’강동우(드럼)’,’김성현(베이스)’을 주축으로 서울에서 결성한 메탈밴드 ‘KKAMGWI(깜귀)’는 이듬해 2월, ‘노진우(기타)’를 영입하여 트윈 기타 체재로 라인업을 재정비한다. 이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홍대,신촌 등의 여러 클럽에서 왕성한 라이브 활동을 하며, 밴드만의 자체적인 세계관과 사운드에 대한 고민을 담은 그들의 첫 번째 EP, ‘불명료:OBSCURE’를 발표한다.
앨범 속 화자는 뚜렷한 목표의식과 의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 의식과 의지에 비례하는 수 많은 물음과 어디로 향하는지 모르는 수 많은 지표들 사이에서 갈등하고 고뇌하게 된다. 밴드는 다소 그 ‘불명료’한 미래와 현재를, 끝을 모르는 극강의 헤비함과 처절할 정도로 감수성 어린 사운드로 본 앨범에서 표현하였다. 본 앨범에서 청자들은 처음으로 음반 작업을 하게 된, 결성 된 지 이제 1년도 채 안 된 밴드가 가지는 아이덴티티의 깊이를 느낄 수 있으리라 조심스레 짐작해 본다.
1. 철옹성
2. 연옥(煉獄)
3. 한계점돌파
4. MAGNAKARTA
5. 사시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