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기억 하나로만 버텨왔던 날은 쉽게도 무너지네요’
웃는 얼굴로 울게 되는 노래, 브로콜리너마저 [잊어버리고 싶어요]
기억은 이상합니다. 꼭 기억하고 싶은 일들은 왜 그렇게 헷갈리거나 흐려질까요. 잊어버리고 싶은 일은 그렇게도 불쑥 불쑥 사람을 힘들게 하는데 말입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 담아둬서 무엇하나 스스로를 다독여봐도, 어떤 물건은 어떤 일은 어떤 사람은 자꾸만 지금을 방해하고 시간을 그때의 언젠가로 되돌려버리지요.
잊어버리고 싶다는 말은 잊을 수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쉽게 잊을 수 있었으면 그렇게 괴롭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생각을 않고 덮어둔다고 될 일도 아니고 꺼내서 들여다 본다고 답이 나오는 일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툭툭 털어버릴 수 있는 날이 모두에게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 MD ‘2017년의 우리들’ 손수건
- 브로콜리너마저 멤버들의 손글씨로 제작된 '2017년의 우리들' 캘린더 손수건
- 30*30cm 사이즈 / 2도나염 인쇄
- 염소표백을 하지 않은 천연목화섬유로 목화씨가 그대로 남아 있어 네츄럴하며 보다 친환경적인 소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