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의 공백을 깨고 2015년에 그리고(GRIGO) 갤러리에서 “She’s Ready Now’ 정규앨범을 발표한 김윤기는 그 후 활발하게 음악, 시각예술, 문학등 여러 장르를 넘나 들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쳐 왔다. 김윤기는 이번 정규앨범 ‘New Chocolate’에 동료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음반을 선보인다.
이번 음반을 함께한 아티스트들은 Tafka Buddah, 최규태, 김연구, 변현태와 정상권, 유수진이고 10번 트랙 ‘튀김준비’에는 이보람이 튀김을 튀기는 이로 등장하고 있다. 김윤기가 레코드를 만드는 방식은 그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따라서 그의 음반에 그의 인생을 함께하는 주변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참여 한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늘 그렇듯이 이번 음반에도 역시 인생에 대한 페이소스가 전해진다. ‘New Chocolate’에 수록된 독특하고 경쾌한 음악은 현재 김윤기의 삶의 축소판이다. 그가 인생에서 바라보고 집중하고 있는 삶에 대한 느낌을 담고 있는 이 음반에서 우리는 대부분의 다른 음반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먹고, 자고, 생각하는 그 모든 것이 김윤기에게는 음악인 것이다. 그는 음악으로 요리를 하고 음악으로 글을 쓰며 음악과 함께 꿈을 꾼다.
- 그리고 갤러리 유 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