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으로 기억되는 사랑 이야기
로맨틱 피아니즘의 진수,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을 대표하는 슈만 피아노 작품집
클라라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과 열정을 담아낸 슈만의 피아노 이야기!
피아니스트이자 現 건국대학교 교수로 후학 양성 중인
김재미 교수의 첫 앨범!
피아니스트 김재미는 서울 태생으로 음악가 집안 (부친: 테너 故김상두)에서 태어나 5세 때 모친에게서 처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후 예원 서울예고에서 조삼진 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서울음대에서 정진우 교수를 사사하며 전공 실기 수석 및 우등 졸업한 후 미국 인디애나 대학(사사: Michel Block)에서 석사학위와 메릴랜드 대학 (사사: Santiago Rodriguez)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주요 콩쿨 심사와 마스터클래스등 교육활동에도 힘쓰는 동시에 다양한 테마의 수십 회의 기획 독주회를 중심으로 의욕적인 연주활동을 펼치면서 매력적인 연주자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근 자매 바이올리니스트 김정미 (전주대 교수)와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를 마쳤으며 국내외에서 독주회를 통해 피아니스트로서의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환상곡 (Fantasie in C Major, Op.17)은 악보 첫 부분에 슐레겔의 시구를 모토로 했다. 1악장 끝부분에 슈만이 존경하던 베토벤의 연가곡 ‘아득히 먼 여인에게’를 인용했듯이, 그리운 이(클라라)에 대한 열정과 혼이 담긴 대서사시이다. 타오르는 열정과 애절한 감성을 표현하되 독일 태생의 슈만의 깊이와 문학적 조예가 함께 녹아 기품이 함께 전해지도록 표현하고자 했다.
크라이슬레리아나 (Kreisleriana, Op.16)는 8곡의 모음곡을 통해 슈만 자신의 성격을 나타내기도 하는 정열적이며 충동적인 플로레스탄과 시적이며 섬세한 오이제비우스를 각 곡 마다 충실히 해석하고자 했다. 특별히 마지막 8번은 중간부분에 보여주는 정열의 클라이맥스를 지나 모든 고뇌와 번민의 소용돌이 속에서 철학적 의미의 유희 혹은 허무함을 표현하는 듯한 피날레이다.
‘헌정’은 건반으로 들려주는 사모의 시이다. 선율의 노래와 호흡, 성부 간의 균형을 생각하며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자 한 곡이다.
판타지 작품 17
Fantasie in C Major, Op.17
1. I. Durchaus phantastisch und leidenschaftlich vorzutragen - Im Legendenton - Erstes tempo
2. II. Massig
3. III. Langsam getragen
크라이슬레리아나 작품 16
Kreisleriana, Op.16
4. I. Ausserst bewegt
5. II. Sehr innig und nicht zu rasch
6. III. Sehr aufgeregt
7. IV. Sehr langsam
8. V. Sehr lebhaft
9. VI. Sehr langsam
10. VII. Sehr rasch
11. VIII. Schnell und spielend
헌정
12. Liebesleide S566/R253, “Widm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