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is all , all is love
검정치마
인류가 이야기를 멜로디에 실어 부르기 시작한 이래, 대부분의 노래는 사랑에 관한 것이었다.
누군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 호르몬은 요동치고 일상은 흔들린다. 어떤 형태로든 그 활화산같은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진다. 그저 그런 재능을 가진 범부라 할지라도 하다못해 일생일대의 연서라도 남기는 법, 하물며 예술가라 불리우는 이들은 어떻겠는가. 우리는 빼어난 재능이 사랑의 터널을 통과하며 탄생시킨 수많은 명작들을 알고 있다. 그 터널에 비추는 빛이 순애 건, 짝사랑이건, 그리움이건 간에 그 모든 사랑은 곧 창작의 강고한 원천이 되었고 우리는 그 명작들에 열광해왔고, 또 다른 사랑의 산물을 기다려왔다. 나는 말할 수 있다. 검정치마의 3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