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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다섯시 반의 만취한 로큰롤
지니어스 3집 [별바다]
"We are not punk. We are just drunk. (우리는 펑크가 아니다. 우리는 그저 취해있을 뿐이다.)" 김일두와 리청목, 그리고 스티브 C로 구성된 부산의 다국적 로큰롤 연맹, 지니어스.
그들이 들려주는 새벽 다섯시 반의 만취한 로큰롤. 현대의 어떤 유행에서도 빗겨나 있는, 그래서 세상 사람들 중 오직 0.1%만이 좋아할 지도 모르는,
하지만 그 소수의 사람들의 마음 속을 아주 깊숙한 곳부터 흔들어 놓을, 어쩔 수 없는 천재들의 음악.
장장 7분여의 러닝타임 동안 오직 네 줄의 가사만으로 서서히 듣는 이를 휘어잡는 ‘너나 나나’와 지니어스 특유의 날 것 같은 느낌이 담겨 있는 ‘2226’을 더블 타이틀로 총 10트랙이 수록.
모든 곡을 쓴 김일두는 비로소 이 앨범에서 ‘발라드 가수’ 김일두와 ‘로큰롤러’ 김일두의 정체성을 통합한 완전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물론 세상 0.1%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변화이고, 하지만 그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될 것이다.
붕가붕가레코드 대중음악 시리즈 30번쨰 작품. 작사/작곡 김일두, 연주 지니어스. 케이시 맥키버(a.k.a 리청목)가 녹음부터 믹싱, 마스터링까지 도맡아 앨범을 만들어냈다.
인상적인 커버는 김기조의 작품. 본 앨범은 2017 부산 음악창작소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다.
1. 너나 나나
2. Dream in the Dream
3. 2226
4. Retard Fuck Tomorrow
5. It's Great
6. Of June
7. Yell to the Zoo
8. 그 밤 그 길
9. They Were Good
10. Ma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