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푸지스 (The Fugees) 멤버 Wyclef Jean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카니발 시리즈 세 번째 앨범
Carnival III The Rise and Fall of a Refugee
힙합 * 알앤비 * 카리브해 뮤직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 축제와 같은 2017년 신작
Lunch Money Lewis & The Knocks 피처링의 신나는 파티뮤직 What Happened to Love
와이클리프 진의 담백한 목소리로 진심을 전하는 알앤비 트랙 Borrowed Time
파워 보컬리스트 Emelie Sande 피처링의 아름다운 멜로디 Carry On
음악가 Fela Kuti의 인생을 표현한 카리브해 스타일의 이국적인 음악 Fela Kuti
[어느덧 솔로 데뷔 20주년, 세 번째 카니발 시리즈]
[The Carnival III - The Fall and Rise of a Refugee]는 데뷔 앨범 [The Carnival] 발매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자 오랜만에 발표하는 자신의 새 정규 앨범이다.
그는 첫 앨범 발표 이후 10년이 지났을 때 [Carnival Vol. II: Memoirs of an Immigrant]를 발표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와이클리프 진은 항상 대중의 평가와 평단의 반응이 같은 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보통은 대중과 평단의 반응이 엇갈리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호평을 받을 때는 양쪽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미지근한 평가를 받을 때는 양 쪽 모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다.
지금까지 두 장의 카니발 시리즈는 모두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이번 세 번째 작품, 10년마다 한 번 나오는 이 시리즈에 과연 대중과 평단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이번 세 번째 카니발은 앞선 두 작품과 공통점과 차이점을 모두 지니고 있다. 공통점이 있다면 역시나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힙합, 레게, 레게 퓨전, 팝, EDM까지
폭넓은 영역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 따라서 앨범 전체를 돌려 들으며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나중에는 자신의 취향에 가장 맞는 곡을 골라서 들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장르 음악을 접하지만, 컴필레이션식 편집이 아니라 와이클리프 진의 색채로 자연스럽게 통일된 작품이기 때문에 듣는 데 있어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면은 전혀 없다.
또한 와이클리프 진의 음악이라고 하여 이른바 월드 뮤직을 접하듯 어렵게 접근할 필요도 없다. 편안하게, 재미있게 춤을 추며 즐길 수 있을 만큼 앨범은 재미와 깊이를 모두 담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전작들의 화려했던 피쳐링진과 달리 이번 앨범은 에밀리 산데(Emeli Sande) 정도를 제외하면 대스타는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누군가의 이름값에 기대어 컴필레이션의 느낌을 내는 것보다는 다양한 피쳐링진을 두며 좀 더 자신의 음악에 초점을 두는 것이 때로는 더 멋지지 않은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