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워너클래식과 녹음 계약을 맺고, 전 세계 동시에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이로써 김봄소리는 정경화, 장영주, 임지영에 이어 워너클래식 레이블로 앨범을 발매한 네 번째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었다.
김봄소리는 지난 7년간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를 비롯해,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뮌헨 ARD콩쿠르”, “하노버 바이올린 콩쿠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등 최고 권위의 바이올린 콩쿠르에 도전해왔는데 그 수만 해도 무려 13개가 넘는다.
김봄소리는 이 중에서 모두 11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콩쿠르 사냥꾼’이라는 별명처럼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가장 최근 참가했던 콩쿠르는 2016년 10월 폴란드에서 개최된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였는데, 김봄소리는 이 대회에서 2위 수상과 함께 평론가상 등 9개의 특별상을 휩쓸었다.
김봄소리의 이번 앨범은 우승자인 베리코 춤브리체보다도 빠른 것으로, 그녀보다 먼저 메이저 레이블에서 데뷔 앨범을 발매하며, 1위 보다 유명한 2위로서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앨범은 거장 ‘야체크 카스프치크’가 지휘하는 폴란드 국립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했으며, 김봄소리가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최종 결선에서도 연주했던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과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담고 있다.
1~3.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 D단조, 작품22 (Wieniawski: Violin Concerto No.2 in D minor, Op.22)
4~7.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A단조, 작품77 (Shostakovich: Violin Concerto No.1 in A minor, Op.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