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울 정도의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지닌 TIM
지금까지 솔로로서 성공을 보인 남자가수는 사실 손으로 꼽을 정도로 소수이다. 1990년대는 댄스 가수들의 독무대라고 할 만큼 가요계의 주류는 오빠부대를 이끄는 10대 댄스 가수들의 몫이었다. 물론 몇몇 다른 장르 가수들의 눈에 띄는 활동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화려한 외모와 춤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을 뿐이다. 가창력이 밑거름이 되지 않고 단지 신비주의나 엄청난 규모의 제작비 투여로 흥행을 한 경우 대부분 단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솔로로서 대중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하여 선택할 수밖에 없는 대중적인 곡들로 가수의 여러 가지 장점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보완 할 수 있는 방법은 자작곡을 통한 곡의 소화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능력을 가진 가수들이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팀의 음악적 능력은 놀라울 정도로 다양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 실력 또한 나이에 걸맞지 않게 뛰어나다. 그리고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 장르에 벽 또한 국내의 유능한 작.편곡자들로 스텝을 구성하여 팀의 1집은 보다 알차고 풍부해 졌다. 자신의 감수성을 서정적인 느낌으로 나타내고 있어 대중들은 아주 부드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다. 팀의 1집의 컨셉 또한 기본에 충실하여 다른 음반과의 비교를 대중들에게 숙제로 주어 음악적인 평가를 받고자 한다.
물론 이번 앨범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팀의 전부가 될 순 없지만, 일년 여에 걸친 음반 작업은 얼마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했나 알 수 있다. 애절한 발라드와 스케일이 큰 곡들을 지니고 있는 팀 1집은 총11트랙으로 앨범을 구성하였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던 주변 아티스트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앨범이 될 꺼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총 프로듀서론 팀 본인이 자리를 지켰고 여러 선배들이 곁에서 도움을 주었으나 본인 음반의 색을 지키려 무단히도 노력하여 주변 선배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 음악과 뛰어난 감성의 음악으로 구성된 이번 팀 1집은 가요의 자존심을 확실하게 세워주는 앨범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 사랑합니다
2. 가끔씩 눈물이 나죠
3. Yes
4. 재회
5. 아픈 다짐
6. 넌 착한 사람
7. Always
8. 예전처럼
9. Bye Bye Love
10. Hey Girl
11. Par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