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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을 타고 흥행이 예감 되는 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 그 영화의 주제곡이자 화제가 되고 있는 세카이 노 오와리 ‘Rain’ 수록!
2017년 2월 ‘세카오와 신드롬’을 한국에도 몰고 온 SEKAI NO OWARI (세카이노오와리).
이후 글로벌 데뷔 싱글 ‘One More Night’ 이후 새로운 소식은 좀처럼 들려오지 않았다.
다소 잠잠했던 그 시간을 깬 것이 바로 이번 싱글 ‘Rain’. 전작 'Hey Ho'로부터 약 10개월이다.
그룹으로서는 좀처럼 시도하지 않던 기승전결 뚜렷한 팝 발라드로, 지난 7월 현지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 메리와 마녀의 꽃 >의 주제가로 일찌감치 낙점되었다.
이 작품은 < 벼랑 위의 포뇨 >의 작화와 < 마루 밑 아리에티 >를 연출했던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가 감독을 맡아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작화 곳곳에 남아있는 미야자키 하야오 식의 아날로그함을 그룹의 서정성으로 잘 풀어낸 덕분에 주제가로도, 오리지널 싱글로도 손색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짱구는 못말려 > 극장판 OST로 쓰였던 'RPG' 이후 약 4년 만의 애니메이션 타이업이라는 사실에도 주목해 볼 만 하다.
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여느 때와 달리 보편적인 제이팝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이제껏 자신들만의 세계관 구축을 위한 첫번째 과정으로 기존 제이팝의 통념을 부정해 왔다.
언제나 남들이 하던 것을 비틀어 구사하던 그룹이, 자신들만의 커스텀 무기를 잠시 내려놓고,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표준모델로 만들어 낸 단촐한 팝 발라드.
뮤지션 대 대중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마주하는 듯한 진정성 있는 만남은 이제까지의 조우와는 또 다른 감정을 가져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