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말에 (고양이가 가고 싶은 곳)을 타이틀로 5곡의 미니앨범을 발매했던 pop & Jazz 피아니스트 어등경이 2017년 11월말에
(고양이는 평범한 하루를 원한다)라는 타이틀로 8곡의 정규앨범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고양이의 제목이 유독 많은 그의 음악은 고양이를 많이 좋아하고 고양이에게 많은 의미 부여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직접 기르지는 못하기에 더더욱 고양이에 대한 동경과 풍부한 상상력이 작용한다고 하는데
음악을 들어보면 그의 마음과 느낌이 그대로 잘 전달되고 있다.
이번 정규 앨범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과 아침, 점심, 저녁의 하루 시간 그리고 마지막 생일이라는 1년에 한 번 있는 날을 컨셉으로 곡을 쓰고 연주 했다.
타이틀 제목에 걸맞게 평범한 하루에 관한 고찰과 일상의 중요함에 대해 많이 표현하고 싶었다고 한다.
슬픈 곡은 잘 쓰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이번에 가을 테마의 (고양이도 외로워)와 점심 테마의 (고양이 벚꽃사이로)는 분위기에 맞게 평상시 쓰는 곡보다 슬프고 아름다운 곡을 들어볼 수 있다.